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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창업 도전…새로운 인생 열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시니어 창업 도전…새로운 인생 열다

등록일 : 2017.12.15

뭔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창업하면 청년들의 전유물을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텐데요.
최근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창업으로 새로운 인생을 열어가려는 중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생 2막, 퇴직 시니어들이 꿈을 키워가는 기술창업 센터를 김윤종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쉰 나이에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정문시 씨.
자신이 개발한 IoT 백팩(backpack)을 심사위원 앞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10대 학생들의 측만증 예방을 위해 자세와 무게를 체크하는 센서를 부착한 백팩을 창업 아이템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인터뷰> 정문시 / IoT 백팩 개발자
“가방과 무게에 대해서 검색을 하게 됐고, 아이들의 근골격계에 대한 고통과 척추 측만증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승환 씨가 내놓은 아이디어 제품은 스마트 옷걸이입니다.
옷걸이는 삼각형이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벗어난 디자인에 실용성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이승환 / 스마트 옷걸이 개발자
“기존 세탁소 옷걸이는 연간 국내에서 2억5천만 개 정도가 폐기되고, 저희 스마트 옷걸이 '윙'은 플라스틱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모의 투자 경진에 소개된 창업 아이템은 다양합니다.
터널 사고 발생 때, 외부와 소통이 가능한 'FM 라디오 기반 재난방송시스템'과 '실내조명 디자인 설계' 등 기술 경험이 풍부한 중년들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끕니다.
이곳은 IT를 활용해 창업을 하려는 시니어들의 열기가 가득한데요, 인생 2막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사람들.
이들의 열정과 노력은 창업의 꿈을 실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성남 시니어 기술창업센터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품을 개발하거나 이미 생산에 들어간 25개 예비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템도 있는데요.
이곳에 입주한 예비 창업자들은 올해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김정환 / BGM 제작 및 판매
“음악의 일부분만 잘라서 판매하기 때문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명석 / 전기 사고 알람 개발
“제가 사고가 한번 났었거든요. 그때 삼각대 설치가 힘들더라고요. '스카이댄서'라는 움직이는 튜브와 접목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개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는 전국 25군데에 운영되고 있는데요 경험과 기술이 풍부한 4~50대 퇴직자들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와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병민 매니저 / 성남 시니어 기술창업센터
“시니어 창업자들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패 확률도 적고, 무엇보다도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계신다는 것이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령 사회, 시니어 기술창업센터가 인생 2막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중년의 꿈을 키워주는 징검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 리포트 김윤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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