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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마련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트럼프,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마련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19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트럼프,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마련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11개월 만에 새로운 국가안보 전략 보고서를 마련했습니다.
미국은 국가안보 전략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이란의 테러 지원을 규탄했습니다.
동시에 압도적인 힘으로 북한의 침략에 대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북한) 문제는 처리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트럼프는 국가안보 전략 보고서를 발표하며,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가치와 상반되는 세상을 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세계의 많은 위협을 멈추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단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우리는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한 전례없는 노력으로 동맹국들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현재 한국과의 우정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강조한 트럼프.
비핵화 강제옵션을 향상시키겠다는 미국의 새 국가안보전략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UN 안보리 '예루살렘 수도 백지화 결의' 무산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결정을 '백지화'하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이 무산됐습니다.
예상대로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한 겁니다.
결의안이 채택되려면 다섯개의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열다섯개 이사국 가운데 아홉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의 지위 변화에 어떤 결정도 효력이 없다는 이번 결의안에는,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6년만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미국의 니키 헤일리 유엔 대사는 이번 결의안이 모욕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UN 주재 미 대사]
"오늘 우리는 안보리에서 모욕적인 일을 목격했습니다. 이는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UN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에 해를 끼쳤습니다."
결의안이 부결되자 이스라엘 총리는 환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하나가 다수를 이겼고 진실은 거짓을 물리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고맙습니다. 니키 헤일리, 고맙습니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은 미국이 국제사회를 무시했다며 트럼프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앞선 트럼프의 선언으로 중동이 화약고로 변한 가운데, 이를 저지하는 유엔 결의안까지 부결되며 중동 안보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3.
미 시애틀 열차 탈선...70여명 병원 후송
미국 시애틀 남부에서 열차가 탈선해 고속도로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여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열차가 탈선한 곳은 시애틀 남쪽 듀폰지역입니다.
이 열차는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노선을 개통하면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새 열차를 투입했는데 운행 첫날 사고가 난 겁니다.
[에드 트로이어 / 피어스 카운티 경찰국 대변인]
"탈선한 열차가 도로에 떨어지면서 몇 대의 차와 트럭이 부딪쳤습니다."
탈선한 열차는 차량이 많은 5번 고속도로로 떨어졌습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이 여러명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아직 정확한 사망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일흔 일곱명의 승객이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에드 트로이어 / 피어스 카운티 경찰국 대변인]
"(도로 위) 차량에서는 사망자가 없었지만 기차에서 여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가운데 워싱턴 주는 부상자 치료와 사고 복구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4.
칠레-온두라스 우파 대통령 당선
칠레와 온두라스에서 우파 대통령이 잇따라 당선됐습니다.
칠레 대선에서 중도 우파인 피녜라 전 대통령이 54퍼센트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앞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한 피녜라는 사업가 출신으로, 칠레의 트럼프로 불립니다.
그는 복지나 권리보다 경제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 칠레 대통령 당선인]
"우리는 스스로 과업을 완수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칠레는 다시 진보와 발전의 길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앞서 중미의 온두라스 대선에서도 사업가 출신이자 우파인 에르난데스 대통령이 연임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부정선거 논란으로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시위 또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미에서 우파 성향의 정권이 속속 들어선 가운데 내년에 있을 브라질과 멕시코의 대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5.
미 애틀랜다 공항, 정전으로 11시간 마비
세계에서 제일 붐비는 미국의 애틀랜타 공항이 정전으로 11시간 가까이 마비됐습니다.
이로 인해 승객 수만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애틀랜타 공항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회사는 공항의 지하터널에서 불이 나 정전사태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1시경 각종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정상적인 이착륙이 불가해지자 항공편 천 백 일흔여편이 취소됐습니다.
승객들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도노반 허버트 / 승객]
"그냥 얼른 집에 가고 싶어요. 이렇게 되어버렸지만요. 우리는 지금 몇 시인지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죠."
길었던 공항 정전 사태는 11시간이 지난 자정이 되어서야 해결됐습니다.
약 3만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애틀랜타 공항의 안내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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