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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KTX 경강선 내일 개통…가까워진 서울-강릉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KTX 경강선 내일 개통…가까워진 서울-강릉

등록일 : 2017.12.21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KTX 경강선이 5년여 공사 끝에 내일부터 운행됩니다 서울과 강릉, 평창이 2시간 거리로 훨씬 가까워지는데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도 큰 힘이 될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가 그려진 열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옵니다.
저는 지금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열차가 바로 앞으로 경강선을 달릴 KTX입니다.
저도 저 열차를 타고 강릉으로 출발하겠습니다.
열차가 도심을 벗어나자 서서히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만종을 지나 새 선로에 깔린 구간에 이르자 열차가 더 빨라집니다.
순식간에 시속 230km에 도달합니다.
서울역을 떠난 열차가 청량리와 원주를 거쳐 평창에 도착합니다.
스키 점프대 모양의 진부역과 산성 모습의 평창역이 승객들을 맞이합니다.
인터뷰> 홍석표 / 세종시
“무궁화호를 타고 다섯 시간, 여섯 시간 걸려서 갔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제는 KTX를 타고 1시간 반 만에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다시 출발한 열차, 22km의 긴 대관령 터널을 지나자 바로 강릉이 눈앞에 들어옵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지 채 2시간도 안 돼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보시다시피 강릉역사도 새롭게 선보입니다만 그 누구보다도 강릉시민들의 기대가 커 보입니다.
인터뷰> 박복순 / 강원 강릉시
“KTX가 개통됨으로써 국민들이 많이 오시고 또 경기가 풀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이 와주세요.”
서울과 강릉 사이 KTX는 하루 평일 18회, 주말 26회 달립니다.
6개 역에 정차합니다.
요금은 서울역 강릉까지 2만 7600원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무정차 열차도 달립니다.
인터뷰> 정용욱 역장 / 강릉역
“올림픽 기간 일일 2만 명가량으로 예상되는 선수단과 관람객의 정확하고 안전한 수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강선의 안전개통과 성공적 올림픽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완공까지 5년여 걸렸고 4조 3천억 원의 공사비가 들었습니다.
만종까지 108km는 기존 선로를 개량하고, 만종에서 강릉까지 120km는 철길을 새로 놓았습니다.
대관령 등 산악 구간이 많아 34개의 터널을 건설했습니다.
인터뷰> 박지홍 과장 /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
“서울-강릉 간 KTX 개통은 단순한 건설 공사의 완료가 아닙니다. 전국을 반일 생활권으로 묶어줌으로써 국토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해와 대관령, 관광자원이 풍부한 평창과 강릉 가는 길이 고속 열차로 연결되면서 관광객, 지역 주민 모두가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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