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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위안부 합의 도출 시 피해자들과 소통 상당히 부족"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위안부 합의 도출 시 피해자들과 소통 상당히 부족"

등록일 : 2017.12.27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015년 위안부 합의를 도출했을 때 피해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위안부 문제는 인권의 문제라며, 피해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 소통을 통해 정부 입장을 세우겠다고 전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피해자들과 소통이 상당히 부족했다"
위안부 합의 검토 TF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브리핑에 나섰습니다.
강 장관은 위안부 TF가 초점을 맞춘 것은 합의가 나오기까지 피해자와의 소통이 충분히 이뤄졌는가라며, 결과가 발표되겠지만 상당히 부족했다는 결론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TF 보고서 내용이 향후 정부의 입장이나 향후 정책 방향으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 장관은 TF는 합의의 도출 경위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이며 정부에 대한 정책적 건의는 담지 않았다며 TF 결과를 십분 수용하되, 피해자와의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피해자 단체들이 흡족해 하지 못한 이 합의를 정부가 어떻게 갖고 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열어놓고, 모든 옵션을 열어놓고 이분들과 소통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도 북한 정세 전망에 대해서는 도발과 대화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중 관계협의 이후에도 중국 내 한국 단체관광 불허 소식이 전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조속히 한중 양국관계가 정상화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최순실씨가 관여한 미르재단의 코리아에이드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르재단이 사전기획한 사업을 당시 청와대가 외교부 등 관계부처를 동원해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당시 외교부는 미르재단의 실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나, 동 사업 추진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데 대해서는 장관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2016년 1월 코리아에이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회의가 청와대에서 열렸는데, 회의는 당시 경제수석실에서 주도했고 외교안보수석실에서도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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