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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도 배워가는 남양주시 '희망케어 복지시스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OECD 도 배워가는 남양주시 '희망케어 복지시스템'

등록일 : 2018.01.05

실제로는 생활이 어려운데도 법적인 조건에 맞지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이런 취약계층을 시민들이 직접 찾아내고, 필요한 도움은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협동해서 제공하는 남양주시 희망케어 복지 시스템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OECD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모범적인 제도로 자리잡은 희망케어 복지시스템 어떤 것인지 김희진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주택을 수리하는 봉사단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틈이 벌어져 찬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지붕을 고쳐 줍니다.
추운 날씨지만 시민 봉사단의 얼굴엔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이수복 단장 / 희망하우스 봉사단
“(마음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이걸 못 해드려서… 그런데 오늘 소원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각 가정에 도움이 될만한 맞춤형 정보도 잊지 않고 챙겨 드립니다.
녹취> 신영미 센터장 / 남양주시 서부희망케어센터
“할아버지는 장기요양제도 안내받으셨어요?”
남양주시의 희망케어 복지 시스템은 다른 지자체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는 것부터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모든 과정을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합니다.
민간과 지자체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실생활에서 필요한 도움을 꼼꼼히 챙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 신영미 센터장 / 남양주시 서부희망케어 센터
“제도권 안에서 해결되지 못하는 불편한 사항들을 저희한테 의뢰하시게 되면 실제 필요한 사항을 접수해서 그 문제를 다룰 수 있다는 것도 좋고…”
남양주시 복지제도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희망케어센터는 한 번의 방문으로 정부와 민간의 복지상담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건물 안에 마련됐습니다.
봉사를 원하는 시민들은 목욕, 미용, 가사, 집수리 등 여러 분야에서 재능기부와 후원의 방식으로 참여합니다.
10년 동안 남양주 시민의 20%가 자원봉사자로 등록했고, 후원금도 150억 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한영수 시민봉사자 / 경기 남양주시
“(개인적인 봉사활동은) 끝까지 연계가 안 되더라고요. 하다 보니까 시간도 바쁘고, 싫증이 오고 그래서 끊어지는데 이렇게 희망케어와 연결이 돼서 하니까 제가 올해 8년째 희망케어 소속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희망케어'제도는 모범적인 복지제도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가을엔 OECD 여러 나라에서 벤치마킹을 오는 등 다른 나라의 관심까지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우 남양주시장
“(OECD에서) 쭉 둘러보시고 놀랍다라는 말씀을 해주시면서 시민이 시민을 돕는 복지시스템이 가슴에 와닿는다(고 하십니다). (올해 초에) OECD 보고 자료가 나오는데 거기에 남양주시 사례가 수록이 될 겁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복지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지자체와 주민이 함께하는 '희망케어'시스템. 삶의 질을 높여주는 복지제도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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