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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AI가 룸서비스를?…"로봇과 사람이 협업하는 시대"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AI가 룸서비스를?…"로봇과 사람이 협업하는 시대"

등록일 : 2018.01.07

앞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KTV 국민방송은 오늘부터 4회에 걸쳐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그 생생한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사람이 아닌 로봇이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한 호텔 사례를 소개해 드립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미 캘리포니아주 산 호세의 한 호텔.
룸 서비스를 부탁하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잠시 뒤 호출벨이 울려 문을 열자 모습을 드러낸건 다름 아닌 로봇.
호텔 손님들에게 물건 배달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대쉬'입니다.
"로봇에 탑재된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이렇게 로봇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손님 방에 정확히 찾아갈 수 있습니다."
호텔 직원은 여러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룸 서비스 배달까지 통상 15분 정도가 걸리지만 대쉬는 3분이면 충분합니다.
호텔 이용객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특히 사생활을 침해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녹취> 조셉 / 호텔 이용객
"이 로봇은 정말 대단합니다. 주문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방으로 가져다 주니까요.
놀랍습니다.“
업무 후 휴식이 필요한 사람과는 달리 충전만 된다면 24시간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대쉬의 한 달 이용료는 우리 돈으로 약 220만 원.
교대 근무하는 직원 2~3명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텔 입장에선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호텔에서는 직원 수를 줄이고 있을까.
호텔 측은 서비스의 핵심은 여전히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협동하는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 호텔 마케팅팀 팀장
"대쉬는 우리 호텔리어들이 하는 일을 돕는 도구이기 때문에 직원 수 감축은 전혀 없었습니다."
실제로 이 같은 인공지능 로봇이 약품을 배달하는 등 의료인의 일손을 돕고 있는 미국의 한 병원에서도 근로자 수를 일체 줄이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여기기 보다는, 로봇을 이용함으로써 사람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녹취> 이경상 /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인공지능과 로봇은 인간의 판단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되고요. 인간은 창조하는 일,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일, 사회문제를 해결 하는 분야로 더욱 진화하고 발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로봇의 도움으로 인간의 삶이 한층 풍요로워 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이에 맞는 제도적, 사회적 기반 구축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미국 산호세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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