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지역에선 청년들이 지역을 홍보하는 뮤직 비디오를 직접 만들어 시사회까지 열었다고 합니다.
눈길을 끈 시사회 현장을 이창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남 창원을 소개하는 뮤직비디오입니다.
노랫말을 들으면 창원을 한번 둘러본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됩니다.
'우리는 창원을 사랑해요'라는 제목의 이 뮤직비디오는 3분 30초 분량으로 지역 청년들이 직접 만든 겁니다.
청년들로 구성된 문화예술사업단인 위메크가 창원을 알리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이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시사회.
작사와 작곡부터 기획, 제작, 출연까지 모두 청년들이 만든 도시 홍보 영상이라는 점에서 참석한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제작진은 처음 기획 단계부터 어려움이 있었음을 털어놓습니다.
“유명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진행했습니다.”
이어 뮤직비디오에 담을 노랫말의 배경도 소개합니다.
“가로수길, 소사마을, 창동 등 여러 부분이 있었는데…”
제작에 참여한 사람은 청년 창업자를 비롯해 독립영화 제작자, 음악치료사 등 2, 30대 청년들.
지난해 봄부터 마산, 창원, 진해 세 도시를 돌아다니며 촬영 장소를 찾고 출연 배우를 섭외하느라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출연 배우는 지역 대학생을 비롯해 공방 작가, 시니어클럽 어르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로 구성됐습니다.
녹취> 이수미 / 창원대 (뮤직비디오 여배우)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산, 창원, 진해를 다니면서 촬영한 기억이 납니다. 당시 여름이어서 땀 흘리며 힘든 기억이 있는데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서 좋아요.”
녹취> 이철우 / 창신대 (뮤직비디오 남배우)
“앞으로 한국에서 유명한 뮤지션이 되고 싶은데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스토리를 잘 이끌어 가서
마음에 들게 뮤직비디오가 나왔습니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배우들이 시사회에서 영상 속의 노래를 부르며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녹취> 박창현 / 경남 창원시
“창원에서 계속 살았는데 창원 영상으로 보게 되니까 색다른 느낌으로 보았고, 현장에서 공연도 함께 보게 되니까 특색있는 것 같았습니다.”
청년 제작진은 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창원이 공업 도시가 아닌가 하는 외부인들의 편견을 조금이나마 덜기를 바랍니다.
녹취> 조원상 / 'WE LOVE 창원' 뮤직비디오 연출자
“'WE LOVE 창원'이라는 곡을 통해서 마산, 창원, 진해의 세 도시가 하나 된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을 가사에 담았으니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WE LOVE!”
어려운 제작 과정 속에서도 지역 홍보 비디오를 손수 제작해낸 창원지역 청년들, '나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도전의 꿈이 더욱 큰 성장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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