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청소년 비만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19세 이하 청소년의 비만도는 24.6%로 OECD 평균 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남학생들의 탄산음료 섭취율은 해마다 증가해 청소년 비만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청소년들의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비만을 유발하는 고열량ㆍ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식품은 오후 5∼7시까지 TV 광고를 제한합니다.
그 밖의 시간에도 어린이를 주 시청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는 관련 중간광고를 할 수 없게 하는 규정을 2018년 1월 26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돼 남용 우려가 있는 부티르펜타닐 등 16개 물질을 마약 성분으로 지정하거나 추가했습니다.
아울러 농수산물 유통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심의돼 농수산도매시장의 경매사가 의무적으로 교육훈련을 이수해야 합니다.
원산지 표시법률을 위반할 경우 업무정지 처분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관계부처의 적절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낙연 / 국무총리
"최저임금 인상에 편승해서 근로자의 동의 없이 수당을 삭감하거나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 총리는 또 최근 부모에 의해 참혹하게 숨진 고준희 양 사건을 언급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기 아동 발견체제를 확립하고 확산해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아동학대 대책이 사전예방부터 신속대응, 처벌, 사후지원까지 단계별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획기적으로 보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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