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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고 춤추고 '사이다텍' 문화 공간으로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노래하고 춤추고 '사이다텍' 문화 공간으로 인기

등록일 : 2018.01.10

사이다텍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보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으면서 신나게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인데요.
최근 사회적 기업인 '추억을 파는 극장'에서 어르신을 위한 신개념 놀이 문화 공간인 '사이다텍'의 문을 열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가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노인 수백여 명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음정 박자 아랑곳하지 않고 내 맘대로 추는 막춤, 어르신들에겐 인기 최고입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 60대부터 90대까지 함께하는 춤의 열기로 무대는 후끈 달아오릅니다.
녹취> 정병남 / 서울시 종로구
“얼마 전부터 사이다텍이라는 것이 생겨나서 공연보고 나서 이렇게 막춤도 추고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어르신들이 가수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릅니다.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는 열정이 젊은이 못지않습니다.
녹취> 사이다텍 대표
“치매에 가장 좋은 것은 춤, 춤이 제일 좋고요. 다 같이 따라하는, 혼자 부른 것 말고 옆사람과 보조 맞춰서 같이 따라하는 떼창, 떼춤이 이것이 최고입니다.”
입담꾼이 벌이는 토크쇼, 어르신들의 폭소가 터져나옵니다.
녹취> 신성숙 / 경기 안산시
“사이다텍이라고 해서 왔는데 너무 즐겁네요. 추운 날씨에 와서 보니 흥겹고 즐거워요. 재밌었습니다.”
뽀빠이 이상용, 최주봉, 전원주 씨도 자신의 재능을 또래 노인들과 나눕니다.
노년의 나이에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송인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리며 행복 주고받습니다.
녹취> 이상용 / 방송인
“저도 갖고 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하다 보니까 같이 어우러져서 참 좋고, 이것이 사는 것이다…”
녹취> 전원주/ 탤런트
“그분들과 같이 대화 나눌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같이 늙어 가면서 우리 즐겁게 살면서 이 세상을 보내자' 이런 뜻으로 이자리에 섰는데 이것이 벌써 오래됐어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춤과 노래, 만담이 함께하는 공연은 400여 방청석이 모두 찰 정도로 인기입니다.
노인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곳은 서울에 처음으로 생긴 '사이다텍'입니다
톡톡 쏘는 사이다처럼 노인 문제를 해결한다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인 '추억을 파는 극장'이 60대 이상을 위한 신개념 놀이 문화 공간으로 꾸민 겁니다.
녹취> 김은주/ '추억을 파는 극장' 대표
“기존의 공연은 바라보는 것이였다면 지금의 공연은 트렌드가 바뀌었죠? 함께 하는 것, 함께 하는 공연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떼창, 떼춤입니다. 이 사이다텍은 떼창과 떼춤을 통해서 관객과 소통하는 최고의 무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 낙원상가 노인 전용 영화관에 이어 문을 연 사이다텍은 색다른 즐길거리로 어르신 거리 종묘·탑골 문화에 변화의 바람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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