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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영유권 둘러싸고 다시 신경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중국-일본, 영유권 둘러싸고 다시 신경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1.12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중국-일본, 영유권 둘러싸고 다시 신경전


일본 정부가, 중국 잠수함이 자국의 ‘센카쿠 열도’에 진입했다며 중국 측에 항의했습니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의 실효 지배 아래 있지만, 중국에서는 댜오위다오 열도로 불리며, 중일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곳입니다.
현지시각 11일, 일본 해상자위대는 중국군 잠수함이 이곳에 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도 이후 6번째지만, 해경국 선박이 아니라 군 함정이 출현한 건 드문 일입니다.
일본 정부는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댜오위다오가 중국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루 캉/ 중 외교부 대변인]
"댜오위다오 섬과 주변의 섬들은 중국의 고유 영토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일본에게 더이상 댜오위다오 열도와 관련해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고 충고하겠습니다.“
최근 관계 개선의 분위기가 일었던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다시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2. EU·영·불·독, 미국에 '이란 핵합의' 이행 촉구

유럽연합과 영국, 프랑스, 독일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핵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브뤼셀에서 이란 외교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지금까지 이란이 핵합의를 존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
"이란이 합의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할 수 있는 어떠한 징후도 없습니다. 미국도 이를 지켜야 합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도 이란을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핵합의만큼 좋은 해결책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
"아직까지 누구도 다른 대안을 생각해내지 못했습니다. 이란 핵합의를 반대하는 사람은 더 좋은 해결책을 제시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외교장관은 핵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외교적인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교장관]
"우리는 핵무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외교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eu의 대표 역시, 국제 안보를 위해 미국이 이를 이행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란은 그동안 국제사회가 제재를 완화하는 대가로 핵개발을 늦춰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이란 핵합의 인증을 거부하고 제재 부활까지 예고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요청으로 미국이 태도를 바꿀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3. 미 캘리포니아 산사태 사망자 늘어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망자는 총 17명으로,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수도 17명에 이릅니다.
*** [헬렌 무도취/ 몬테시토 주민]
"마치 세상에 종말이 온 것 같았어요. 이런 재해가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죠."
사망자 중에는 아이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부분의 피해는 지난달, 토마스 산불이 휩쓸고 간 몬테시토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몬테시토에 거주하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산사태에 파손된 집 주변을 전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방송인]
"저기 울타리가 있었고, 이웃집도 있었죠.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잔해만 남았어요.“
산사태가 일어난 시각이 새벽이라 주민들은 미처 대피할 틈도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300 여명이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가운데,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4. 스위스 체르마트 폭설.. 유럽 곳곳 '이상한파'

미국을 위협하는 한파가 유럽에도 찾아왔습니다.
스위스에서는 눈사태 위험으로 관광객들이 고립됐습니다.
스키로 유명한 스위스의 관광지, 체르마트.
약 만 3천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에 발이 묶였습니다.
폭설로 인해 주요 도로가 폐쇄되고 기차 운행도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이 일대에는 최고 단계인 5단계의 눈사태 위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미리암/ 네덜란드에서 온 관광객]
"조금 실망했습니다. 우리가 타고 온 기차들이 눈사태 위험 때문에 운행을 할 수가 없다네요."
앞으로도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있어 눈사태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스위스뿐 아니라 이탈리아도 폭설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알프스에서는, 눈사태가 리조트를 덮쳐서 29명의 사람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반/ 관광객]
"당시 저는 밖에 있었는데 관리소에서 눈사태에 대비하라고 알렸어요. 그리고 지붕에서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죠. 우리는 즉시 대피했어요."
스페인에서도 폭설로 인해 차량 3천 여대가 24시간 가량 고립된 바 있습니다.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곳곳에서 심각한 폭설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5. 프랑스 파리서 보석 도난.. 피해 금액 51억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 강도가 침입해, 51억원 가량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파리에 위치한 리츠 호텔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석상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도끼와 칼을 든 무장강도 5명이 침입해 최소 400유로 이상의 보석을 훔쳤습니다.
이들 가운데 3명은 현장에서 체포됐지만 2명은 아직 추적 중입니다.
[제인 미하엘 허거트/ 파리 경찰국 연합]
"호텔로 들어갔던 용의자 3명은 2구역에서 제 동료들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나머지는 달아났고, 그 중 한 명은 스쿠터를 타고 여성을 들이받은 채 달아났습니다."
프랑스 내무장관은 경찰의 신속한 대응을 칭찬하며 조사를 격려했습니다.
한편, 리츠 호텔은 다이애나 전 왕세자빈이 숨지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한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앞서 파리에서는 2016년에도 강도가 100억원이 넘는 보석을 훔쳤다가 지난해 1월에 붙잡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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