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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블랙리스트' 확인…전 원장 수사 의뢰"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국가기록원 '블랙리스트' 확인…전 원장 수사 의뢰"

등록일 : 2018.01.15

지난 정부 때 국가기록원에도, 특정 전문가들을 각종 위원회에서 배제하는 등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행정안전부 산하 민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국가기록관리 혁신TF가 국가기록관리 폐단을 조사한 결과 기록관리계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TF 조사결과를 보면 박동훈 전 국가기록원장이 지난 2015년 3월 26일 당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22개 위원회와 협의회 중 8개 위원회 20명의 문제위원을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기록전문 요원 시험위원이나 민간 위탁사업 발주업체에서 문제위원이나 업체는 배제하고, 문제 있는 준비위원 3명은 이미 교체됐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일부 직원과 ‘외부 진보좌편향의 인사‘가 네트워크 형성해 정부정책에 반하는 방향으로 국가기록관리체제가 움직이고 있어 대대적인 조직쇄신이 필요하다‘는 배경도 적혀 있습니다.
또 같은 해 10월 22일 국가기록원이 ‘문제인사’인 이상민 현 동아시아 기록협의회 사무총장의 선출 한중일 국가기록원장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저지했다는 내용을 담은 현안보고서를 확인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기록관리혁신 TF는 국가기록원에 블랙리스트 관련 박 전 원장을 수사의뢰할 것과 행안부와 협력해 ‘기록사건 진실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진상규명을 완료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번조사에서는 또 지난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봉하마을 유출 논란과 관련해 당시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실 기획관리비서관실이 고발을 주도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TF가 확보한 135쪽 분량의 무단반출 관련 증거물 사본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에서 내부 전산망 사용내역을 조사하는 등 ‘무단 반출 보안사고’라 규정하고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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