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린 북한 예술단 파견에 대한 실무접촉은 조금 전에 끝났는데요.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림 기자!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하기로 합의했다고요?
네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 날짜도 정해졌죠?
네 그렇습니다.
오늘 남북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을 진행했는데요.
접촉이 끝난 후 5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보도문을 냈습니다.
보도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남측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강릉뿐 아니라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북측 예술단의 공연 장소와 무대 조건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해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하고, 관련해 북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남측은 북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고,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측 예술단 공연이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단 방침입니다.
네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 날짜도 정해졌죠?
네,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이 모레인 17일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북측은 우리측이 제의한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을 17일 10시 평화의 집에서 개최할 것을 수정제의했는데요.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는 내용입니다.
남북한이 실무회담을 오는 17일 열기로 합의함에 따라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회담 수석 대표인 천해성 차관은 예정됐던 외부 일정을 대부분 취소하고 회담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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