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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일도 하고, 나눔도 실천하니 얼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일도 하고, 나눔도 실천하니 얼쑤~

등록일 : 2018.01.17

'카네이션 마을'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마을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이 조성된 이른바 '고령친화마을‘ 인데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도에 카네이션 마을이 조성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성남시의 한 노인 복지관에 마련된 공동 작업장. 어르신들이 모여 쇼핑백을 만드느라 분주한 가운데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녹취> 김순복 / 경기도 성남시
“내 나이가 83세입니다. 이렇게 나와서 작업을 하니까 친구 사귀는 것이 좋고 나와서 일하니까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고 활동하니까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돼요.”
노인복지관 별관에 마련된 카페. 노인 제빵사 42명이 함께 일하고 있는 이곳은 주민들이 많이 찾으면서 동네 명물이 됐습니다.
녹취> 나수자/ 경기도 성남시
“시간 잘 가고 동료들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행복합니다.”
창업 지원을 받은 식당인 '국시랑 밥이랑' 역시 어르신들이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특히 엄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령 친화적 마을로 노인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카네이션 마을', 경기도가 시·군 공모를 거쳐 조성했는데요..
마을 환경도 고령 친화적인 환경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어르신을 위한 우선 주차 구역과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가 설치됐고, 미끄럼 방지 계단까지 만들었습니다.
거리도 깨끗해지는 등 곳곳에서 노인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녹취> 김순례 / 경기도 성남시
“카네이션 마을로 된 건 어른들을 위한다는 마음의 표시이기 때문에 좋아요.”
어르신들의 재능을 기부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기타나 장구 등을 다룰 수 있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이나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공연을 펼쳐 즐거움을 더합니다.
녹취> 박준규 팀장 /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 일자리 활성화와 재능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공경받을 수 있는 마을로 조성하고자 했습니다.”
노인들이 행복해지는 카네이션 마을, 노인 일자리와 문화생활을 연계하는 고령 친화적 마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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