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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끼고 기차여행…포항-영덕 이달 말 개통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바다끼고 기차여행…포항-영덕 이달 말 개통

등록일 : 2018.01.23

포항과 삼척을 잇는 동해 중부선 1단계 구간인 포항~영덕 구간의 공사가 끝나 오는 26일부터 운행됩니다.
나머지 구간도 2020년 완공 예정인데요
주민도 관광객도 기대가 매우 큽니다.
홍승철 국민기자가 미리 찾아가 봤습니다.

신포항역에서 열차가 출발합니다.
동해중부선의 포항~영덕 간 44.1km 구간을 달릴 열차입니다,
이 철길은 바다를 끼고 달리는 구간이 많습니다.
강릉, 정동진역과 비슷한 개념의 바닷가 월포역입니다
걸어서 3분이면 해수욕장에 닿을 수 있어 바다와 가장 가까운 해변 역이 됩니다.
동해중부 해안지역은 교통이 불편한 지역 중 하나인데요.
관광객도 상인들도 철길에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유효정 / 대구시 달서구
“낭만 바닷길, 기차여행 생각만 해도 좋은 것 같아요. 남자 친구랑 가족들이랑 자주 올 것 같아요. 맛있는 영덕대게도 먹고요.”
인터뷰> 김명자 / 강구어시장 상인
“지진으로 인해서 손님이 끊겼었는데 황당했고요. 지금은 손님이 들어오시는 편이고 앞으로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강구항에 더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셨으면 고맙겠습니다.”
포항 흥해평야를 가로지르는 연화4교 입니다.
지역민들의 자유로운 통행을 위해 5km 길이의 장대교량으로 연결됐습니다.
포항 지진에 따른 지반 조사 등 안전점검을 마치고 개통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근 역무팀장 / 신포항역
“포항~영덕 간 동해선이 개통되면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에 14회 왕복운행하게 되며 열차 소요시간은 포항에서 영덕까지 약 35분이 소요됩니다.”
포항에서 영덕에, 삼척까지 구간의 공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해중부선 포항에서 삼척까지 166km는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데요.
이 구간이 모두 개통되면 버스로 3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던 이동 시간이 1시간 20분대로 단축됩니다.
아래로는 부산, 위로는 강릉을 연결하는 동해선을 이루게 됩니다.
동해중부 해안지역의 도로망이 크게 확충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양승태 / 대구시 중구
“이제 힘들지 않게 올 수 있어서 호미곶이나 정동진처럼 새해 해맞이 명소로 인기 있을 것 같아요.”
다음 달 초에는 지역항공사인 에어포항도 취항합니다.
2년 뒤면 북방 물류의 거점항이자 대형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영일만 신항도 완공됩니다.
인터뷰> 황병기 과장 / 포항시 건설과
“본 철도가 개통되면 그동안 만성정체를 빚었던 7번 국도의 교통량이 완전히 해소될 것입니다. 우리 포항시 또한 교통 오지에서 벗어나 바다로 갈 수 있는 최적의 기찻길이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제 포항은 동남권의 교통 중심도시로서 완전한 면모를 갖출 것입니다. 이제 포항이 진정한 해양·관광·스포츠 도시로서 명성을 날릴 것 같습니다.”
포항과 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 철도는 동해안 교통 환경 개선을 넘어 시베리아 횡단 철길로 이어지는 실크로드를 열어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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