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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목요일 08시 40분

분단의 현장에 피어오른 '평화의 불꽃'

방송일 : 2018.01.23 재생시간 : 03:05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참여가 확정되면서 평화 올림픽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요.
분단의 아픔, 그 현장에서 평화의 불꽃인 올림픽 성화가 활활 타올랐습니다.
비무장지대와 접해 있는 경기도 최북단인 파주 일대 성화봉송 현장을 최민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분단의 현장 파주시, 이른 아침 올림픽 성화가 출발하자 많은 시민들이 열렬히 응원합니다.
“와~ 파이팅!”
인터뷰> 황애자 / 경기도 파주시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서 남북간 대화나, 교류나, 정치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파이팅!”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위치한 대성동초등학교, 분단의 아픔이 켜켜이 쌓여있는 민통선에서 '평화의 불꽃'이 새로운 희망을 밝혔습니다.
남북 교류의 현장인 남북출입사무소부터는 통일로를 따라 14km를 달리는 자전거 성화봉송이 펼쳐졌습니다.
주자 7명을 비롯해 부주자 131명, 그리고 서포터즈 2018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 바퀴로 달려가는 자전거처럼 남북이 하나 되는 그날을 기원했습니다.
“파이팅!”
인터뷰> 김창완 가수, 대한자전거연맹 홍보위원
“평화, 얼마나 소중한 가치입니까! 그것이 꼭 구현되길 바랍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파이팅!”
자전거 봉송 행렬이 도착한 곳은 율곡습지공원, 6·25 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 군인들이 아이스하키 경기를 했던 이곳에서 에릭 월시 주한캐나다대사가 스케이트를 타고 성화를 옮기는 이색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특히 캐나다 참전 용사인 클로드 살랭 씨가 당시 경기를 재연한 주변에서 성화를 들고 뛰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클로드 살랭 / 6·25전쟁 참전 용사
“올림픽 전에, 이렇게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린 날에 성화를 봉송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곳은 북녘땅이 보이는 임진각입니다.
분단의 아픔, 그 생생한 현장인 이곳으로 '평화의 불꽃'이 지나가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준 / 경기도 파주시
“이번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통일이 성사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임진각 망배단에 도착한 올림픽 성화, 지난 2015년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로 다리를 잃은 김정원 하사가 봉송 주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원 하사
“전우들도 많이 기억이 나고, 성화봉송을 하게 됐는데 제가 이런 일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 했고 영광입니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비극이 없길 소망하며 활활 타오른 평화의 불꽃, 이제 평화 올림픽이 열리게 될 강원도 평창으로 더욱 힘차게 달려갈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최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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