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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합동공연 취소…"상호 존중 정신 지켜야"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北, 금강산합동공연 취소…"상호 존중 정신 지켜야"

등록일 : 2018.01.30

북한이 다음달 4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던 남북합동문화행사를 취소하겠다고 어젯밤 통보했습니다.
취소 이유로 우리측 언론을 탓했는데요.
우리 정부는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남북이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개최에 합의한 건 지난 17일 남북고위급 실무회담에서였습니다.
녹취> 천해성 / 통일부 차관
"공연이라든지 음악이라든지 연주라든지 이런 공연, 그리고 문학행사, 시낭송과 같은 그런 문학행사라든지 그런 것들을 종합예술공연같이 해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행사 엿새를 앞두고 북한은 어젯밤 돌연 공연 취소 통보를 했습니다.
우리 언론이 북한을 모독하는 여론을 퍼뜨리고 있다는 이윱니다.
북한은 전통문에서 "남측 언론이 북한의 진정어린 조치를 모독하는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언급하는 내부 경축행사는 다음 달 8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일방적 통보로 남북이 합의한 행사가 개최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렵게 남북관계 개선에 첫 발을 뗀 상황에서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한 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로 남북이 합의한 다른 행사에도 영향이 있을 지 주목됩니다.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등 아직 평창올림픽 남북 관련 행사가 줄줄이 남아 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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