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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국정연설서 '대북 최대 압박'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트럼프, 국정연설서 '대북 최대 압박'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2.01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미 트럼프, 국정연설서 '대북 최대 압박'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북핵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를 '임박한 위협'이라고 보고 최대 압박을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후 첫 국정연설, 연두교서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사망한 '오토 웜비어'와 탈북자 지성호 씨를 거론하며 북한의 독재를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그 어떤 정권도 북한만큼 시민들을 완전히, 잔인하게 억압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트럼프는 북핵이 곧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최대 압박 작전을 펼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이를 막기 위해 최대의 압박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던 과거 행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화염과 분노와 같은 강경한 수사는 없었지만 대북 압박을 비중있게 거론한 겁니다.
이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경제'를 강조하며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을 공언했습니다.
최근 이어진 남북대화와는 별개로 대북 압박 의지를 재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2. 중 외교부, 트럼프 비판.. "냉전적 사고 버려야“

중국 외교부는 앞선 트럼프의 국정연설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에게 냉전적 사고를 버리라고 주문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중국을 미국의 이익과 가치에 도전하는 경쟁국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가 시대에 맞지 않는 관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화춘잉/ 중 외교부 대변인]
"(미국은) 냉전적 사고와 제로섬 이데올로기 같은 관념을 버리고 우리의 새로운 관계를 봐야할 것입니다."
화 대변인은 트럼프의 대북 제재 발언과 관련해서도, 한반도에서 어렵게 얻은 대화의 기회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춘잉/ 중 외교부 대변인]
"어떤 국가가 자국법에 따라 다른 국가에 대해 일방적인 제재를 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적절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중국을 겨냥해 미국의 지적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한 상황.
미국의 국정연설로 인해 미국과 중국의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미 공화당 열차, 트럭과 충돌

미국의 공화당 연방의원들을 태운 전세열차가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31일 오전, 국정연설에 참가한 후 연찬회로 향하던 공화당 의원들의 전세 열차와 덤프트럭이 충돌했습니다.
사고로 열차직원 2명과 탑승객 2명이 경상을 입고 트럭 운전사가 숨졌습니다.
[그레그 왈든/ 오리건주 공화당 의원]
"몇몇 의료인이 열차 안에 타고 있었어요. 그들은 문을 열고 즉시 트럭 운전사에게 도움을 주러 갔죠. 하지만 그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의료계 출신 연방 의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트럭이 심하게 훼손되면서 운전사는 끝내 숨졌습니다.
다만 열차 탑승했던 의원들과 보좌진들의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연찬회 진행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철도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 홍콩 도심서 폭탄 또 발견

홍콩 도심에서 대형 폭탄이 또 발견됐습니다.
나흘만에 두번째 폭탄입니다.
홍콩 도심 완차이 지역의 지하철 공사장. 인부가 땅속에 파묻혀있던 원통형 폭탄을 발견했습니다.
이 폭탄은 몇 일 전 홍콩에서 발견됐던 폭탄과 같은 모델로,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폭격기에서 투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알릭 맥윌터/ 경찰 특공대 폭발물 처리반]
"(폭발물 해체에) 추가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이 폭탄은 작동 기계 장치가 훼손되어 굉장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충돌한 경찰 특공대는 시민 천삼백여명을 대피시키고 25시간만에 폭탄을 해체했습니다.
당국은, 폭탄을 섣불리 옮기려 하다가는 반경 200미터 이내 폭발력이 미치고 2천 미터 가량 파편이 날아갈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콩 도심에서 잇따라 대형 폭탄이 발견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5. 말레이시아, 힌두 축제 '타이푸삼' 시작

말레이시아에서 참회와 속죄를 고하는 힌두교의 축제 '타이푸삼'이 열렸습니다.
타이푸삼은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펼쳐지는 힌두 축제로 열번째 달이라는 '타이'와, 보름달이 가장 빛날 때라는 '푸삼'이 합쳐진 이름입니다.
사람들은 한해 동안 지은 죄를 참회하며 육체적인 고통을 이겨내는데요.
축제라고 하기에는 다소 잔인한 의식때문에 찬반 논쟁이 있지만, 이 의식들에는 참자아를 되찾으려는 힌두교인들의 염원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위라싱함/ 힌두교 신자 ]
"우리 힌두교도들은 무루간 신을 최고의 전쟁신으로 모십니다. 나의 가족과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매년 무루간 신에게 경의를 표해야 합니다."
고통의 행렬은 무루간 신을 모신 바투 동굴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축제 기간 동안, 바투 동굴 인근에는 흥분한 군중들이 코코넛을 던지면서 행복을 기원하기 때문에 여행자에게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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