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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서 행복해요…고령화사회 활기찬 인생 2막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일해서 행복해요…고령화사회 활기찬 인생 2막

등록일 : 2018.02.02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 안에 65살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 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는데요.
노후 소득보장과 고령층의 사회활동이 과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도하고 돈도 버는 활기찬 노인 일자리 현장을 김윤종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 바리스타.
커피를 내리는 손놀림에 정성이 묻어납니다.
일흔을 넘긴 나이에 4년 차 바리스타는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인터뷰> 유상묵(72세) / 경기도 성남시
“돈 받는 즐거움도 있고, 제가 몸이 아팠었는데 건강도 되찾고, 또 여러 사람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바리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이 카페에서 일하는 10명의 바리스타는 모두 6~70대 어르신들입니다.
월 평균 수입은 30만 원 정도.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일하는 즐거움에 행복한 미소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하는 노인들의 모습이 밝고 활기에 넘쳐 보이는데요,
늦은 나이에 새로운 일에 도전은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칠순을 바라보는 어르신이 몸이 불편한 노인을 도와드립니다.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 돌봄인데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말동무도 해주면서 둘은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동인(68세) / 경기도 성남시
“삶의 각박한 고통의 문제를 다루다 보면, 나도 그 문제에 포함되어 있거든요. 그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 이건 봉사하면서 얻어가는 거죠. 봉사의 목적을 스스로를 치유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사람들의 면접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몇 개 분야 몇 명 모집에 00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나이들은 어르신들에게 면접은 서툴고 어려운 일이지만, 일에 대한 열정은 청년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강여실(70세) / 경기도 성남시
“건강 면이나 모든 면으로 자신이 생기고 좋죠. 당연히 좋아지고..”
인터뷰> 김효순(72세) / 경기도 성남시
“자격증이 있다는 것, 또 유니폼이 남 보기에 깔끔하잖아요. 그리고 제가 일을 해보니까 너무 활력소가 있고 좋아요.”
최근 지자체의 일자리 사업으로 노인들의 사회 참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바리스타에서 노노케어, 방송, 마을 질서 계도까지 직종도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윤미 팀장 / 중원노인종합복지관 홍보기획팀
“재능도 사회에 환원하고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로 활기찬 노년을 보내실 수 있으시고, 일석이조로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를 통해서 어르신들이 사회의 세대 간 소통에 역할을 하시기를 기대하고요.”
현재 우리나라 노인은 전체 인구의 14%인 73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47만 명 수준이던 노인 일자리를 올해 51만 명까지 확대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입니다.
고령화 시대, 노인복지의 핵심인 노인 일자립니다. 일자리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양질의 노인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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