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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현 신드롬'…국내 테니스 열풍 확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정현 신드롬'…국내 테니스 열풍 확산

등록일 : 2018.02.09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정현 선수가 한국 최초로 4강에 오르며 '스타 탄생'을 알렸는데요.
이른바 '정현 신드롬'이 거세게 일면서 국내에 테니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동호회 가입이나 강습 문의는 물론 관련용품 판매도 쑥쑥 늘고 있는데요.
박다효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말 오전부터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야외 테니스장에서 신나게 공을 날립니다.
인터뷰> 김승진 / 서울시 광진구
“정현 선수의 테니스 경기를 보고 너무 감동 받아서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밖에 나와서 테니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실내 테니스장은 원래도 인기가 많았지만 이제는 예약이 순식간에 마감되는 상황.
정현 선수의 눈부신 활약이 있은 뒤 테니스 동호회에 가입하려는 문의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현교 / 테니스 동호회 회원
“주변에 친구들이 테니스 배우고 싶다고 연락도 오고 잘 치는 친구들은 동호회에 가입하고 같이 시합도 나가자고 합니다. 강습 문의도 끊이지 않습니다. 정현 선수의 경기를 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오유성 관장 / 서울시립대 체육관
“지난 2주간 상당히 기분이 고무된 상태이고 이미 (이번 달) 강습은 접수가 마감된 상태입니다.”
스포츠용품점에도 테니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테니스를 처음 접하는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제품은 정현 선수가 시합에서 쓴 것과 비슷한 라켓.
인터뷰> 한승완 매니저 / 테니스용품 전문매장
“정현 선수가 사용하는 장비에 대해 문의가 많이 증가했고요 실제로 이 테니스화 같은 경우는 문의가 폭등해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테니스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나 늘었습니다.
테니스에 새롭게 눈을 뜬 것은 어린이들도 마찬가지, 어린이 테니스장에는 꿈나무들이 가득한데요.
공과 친해지고 자신감도 기르는 방법을 익히며 제2의 정현을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정민 / 서울상수초 5학년
“나중에 커서 정현 선수처럼 잘 쳤으면 좋겠어요.”
박다효 국민기자 한겨울 추위까지 녹이는 테니스 열풍.
정현 선수의 호주 오픈 4강 진출을 계기로 테니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거워진 만큼 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박다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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