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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비상…개인위생 신경써야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노로바이러스 비상…개인위생 신경써야

등록일 : 2018.02.14

요즘 평창동계올림픽 관계자들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비상인데요.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바로 이 노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설마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한데요.
김민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겨울 유난히도 기승을 부리는 한파, 계속되는 추위 속에 여름철같이 식중독에 걸릴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 오히려 기승을 부리는 것이 바로 노로바이러스, 겨울부터 초봄에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이맘때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관계자 가운데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정 / 경기도 부천시
“겨울이라 식중독 걱정을 안 했는데 뉴스 보니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집단 식중독이 있었다는데 걱정이네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그리고 통증 같은 식중독 증세가 나타납니다.
겨울철 발생 식중독 환자 8백여 명 이 가운데 57%가 노로바이러스 감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발생한 겨울철 식중독 환자 수는 8백여 명,
이 가운데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환자는 56.5%로 절반이 넘는데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했다가 걸리기 쉽습니다.
인터뷰> 성문혁 / 내과전문의
“겨울철에는 굴이나 조개류 같은 어패류를 섭취함으로써 생기게 되는데요 주로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조리 하면 오염될 수 있고...”
노로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쓰는 식기나 수건 같은 생활용품을 같이 쓰면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전염성이 강하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개인용품을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물은 끓여 마시고 과일과 채소는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하며 어패류는 익혀 먹어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무엇보다 손 씻기 등 평소 개인 위생에 세심한 신경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성문혁 / 내과전문의
“사람의 손을 통해 전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누를 사용해서 20초 이상 손 씻기를 깨끗이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식기류라든가 개인 환경을 깨끗이 소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노약자들은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만큼 증상이 심하면 곧바로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이와 함께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전염되지 않도록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겨울이라고 안심하다가는 자칫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으로 낭패를 볼 수 있는 요즘,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음식물 관리에 더욱더 주의, 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민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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