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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한·중·일에 호혜세 도입"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트럼프 "한·중·일에 호혜세 도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2.14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트럼프 "한·중·일에 호혜세 도입"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에 '호혜세'를 매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와서 많은 것을 훔쳐가고 막대한 관세와 세금을 매겼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이제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이용하는 나라들에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중국, 일본을 겨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우리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많은 나라들에게 엄청난 돈을 잃었습니다. 지난 25년간 처벌받지 않은 그들은 앞으로 조금 힘들어질 겁니다."
호혜세는 상호보복 관세와 비슷한 개념으로, 도입되면 양국 간에 관세 전쟁이 벌어지기 쉽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출 또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호혜세 도입은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만큼 당장 이뤄질 수는 없지만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무역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
중 외교부 "남북화해 기회 삼아 북미 대화해야"
중국 외교부는 최근의 남북 화해 분위기를 기회 삼아, 북한과 미국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겅솽 / 중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남북 접촉이 북한과 미국의 대화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반도 정세의 변화를 환영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동시에 중국은 대화와 담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을 겨냥해서는, 제재만으로 한반도 문제를 풀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겅솽 / 중 외교부 대변인]
"한반도 문제 해결은 대화와 협상 없이 제재와 압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평창 올림픽 경기장에서 훈풍이 불고 있을 때, 국제사회가 한반도를 도와야 한다는 중국.
중국이 남북한 관계 개선과 대화 확산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3.
터키군, 시리아 쿠르드 도시까지 포격
시리아 쿠르드를 향한 터키군의 공격이 도심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와 미국까지 말을 보태면서 시리아 내전이 국제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3일, 터키군이 시리아 도심에 포격을 가하며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터키군의 작전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아프린의 상황(터키군의 공격)이 IS를 물리치는 전투의 집중력을 해치고 있습니다."
반대로 러시아 외교장관은 미국이 터키와 쿠르드의 관계를 모른다며 시리아 내전에서의 미국의 행태도 지적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교장관]
"미국은 하나의 합의를 논하는 대신 위험하고 독단적인 단계에서 행동하려고 합니다."
터키의 공격으로 더욱 복잡해진 시리아 내전에서 미국은 시리아 반군을,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엔 주도의 평화회담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시리아 내전이 국제 갈등으로 번지며 중동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4.
영국 법원, '어산지 체포 영장 유효' 또 판결
영국 법원은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어산지에 대해 체포 영장이 유효하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2010년, 위키리크스에서 미국이 수행한 이라크, 아프간 전쟁 등과 관련한 기밀문서 수십만건을 폭로해 1급 수배대상이 된 줄리언 어산지.
앞서 영국 대법원은 그가 스웨덴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스웨덴으로 송환 판결을 내렸습니다.
현재 스웨덴에서는 그에 대한 수사가 중단됐지만 영국 법원은 여전히 체포 영장이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에미 부틀린 / 줄리안 어산지 보호 위원회]
"어산지는 강제 구금됐습니다. 판사는 국제법을 존중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산지는 스웨덴으로 송환될 경우 다시 미국으로 강제 송환될 것을 우려해 2012년부터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은신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내부에 갇혀있는 어산지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사카슈빌리 전 조지아 대통령, 우크라서 폴란드로 압송
우크라이나에서 반정부 운동을 이끌어 온 사카슈빌리 전 조지아 대통령이 폴란드로 강제 압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력한 친서방 개혁으로 러시아의 눈총을 받았던 사캬슈빌리 전 조지아 대통령.
그는 3번째 조지아 대선 도전에 실패한 뒤 우크라이나에서 뜻을 펼치려 했지만, 정부 인사들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결국 우크라이나 시내에서 복면을 쓴 괴한들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미하일 사카슈빌리 / 우크라이나 반정부 지도자]
"어제 저와 친구가 차를 마시고 있던 카페 안으로 40명 정도의 사람들이 쳐들어왔습니다. 그들은 무자비한 힘으로 저를 잡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사캬슈빌리가 그동안 불법적으로 거주해왔기 때문에 그를 되돌려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조국인 조지아도 권한 남용 혐의로 그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상태입니다.
한때 친서방 개혁주의 선구자로 이름을 떨쳤던 그가 어느 나라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정치 유랑인 신세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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