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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평창 문화올림픽…동·서양 감동의 선율 수놓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평창 문화올림픽…동·서양 감동의 선율 수놓다

등록일 : 2018.02.19

평창 동계올림픽은 겨울스포츠를 넘어 우리의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는 문화올림픽이기도 합니다.
대회기간 내내 감동적이고 환상적인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 현장을 곽지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선비들의 사랑과 애환이 성악가들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에 담겨 강릉에 울려 퍼집니다.
때론 감미롭고 때론 열정을 토해 내는 격정의 연기가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박선영 / 서울과학기술대 2학년
“우리말로 된 창작 오페라라 좋았고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이라 더욱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선비의 고장 경북 영주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 성리학을 들여온 안향 선생과 인성 교육을 위한 소수서원을 건립하는 과정을 풀어낸 겁니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부르는 오페라 선비는 우리 정신의 뿌리를 문화 예술로 승화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란 소프라노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열리는 작품이라 더욱 열심히 준비했고요. 전 세계인이 창작 오페라 '선비'에 대한 좋은 느낌을 받고 가셨으면 합니다. 명창의 애교 섞인 소리에 묵중한 첼로가 중저음으로 화답합니다.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하나인 흥보가 중 가장 유명한 장면 '박 타는 대목'을 재구성한 판소리가 빠르게 전개됩니다.
판소리와 첼로, 피아노, 소리북이 만난 '흥보가'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안숙선 / 국악인
“우리 모두 서로 사랑하고, 화해해서 대박 나는 것을 바라고 기다리는 의미로 흥보가를 택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판소리 명창 안숙선과 첼리스트 정명화, 두 거장의 만남으로 더 주목받고 있는 흥보가는 한국적 가락에다 더 많이 흥을 살린 무대는 관람객과 하나가 됩니다.
인터뷰> 정명화 / 첼리스트
“실내악, 춤, 오페라. 합창, 협주곡, 오케스트라 레퍼토리가 들어가는 복합적이면서 화려한 프로그램과 국악이 가미되며.. 이번에 국악이 가미됐어요. 그리고 세계 초연곡도 선보입니다.”
우리의 문화의 멋과 흥이 담긴 풍성한 작품들은 올림픽의 재미와 감동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올림픽 기간에 펼쳐진 각종 공연은 문화예술 강국임을 확실하게 보여준 수준 높은 공연이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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