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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 트럼프, 총기 '자동발사장치 규제' 지시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트럼프, 총기 '자동발사장치 규제' 지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2.21

셰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트럼프, 총기 '자동발사장치 규제' 지시
미국 전역에서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 '자동 발사장치'를 규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저는 법무장관에게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에 쓰였던 '범프 스탁' 장치가 불법인지 아닌지 명확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공안전 공무원들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총기 장치인 '범프 스탁' 규제를 촉구했습니다.
범프 스탁은 반자동 총기를 자동화기처럼 발사되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지난해 10월, 58의 목숨을 앗아간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47정의 총기 중 12정의 총기에 범프 스탁을 달았습니다.
트럼프는 이미 이런 내용의 행정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합법적인 무기를 기관총으로 바꿀 수 있는 모든 장치를 금지하는 규제 제안서에 이미 서명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총기 관련 장비에 규제 의사를 밝힌 건 처음입니다.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총기 규제 강화의 목소리가 어떤 변화를 부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
'우버' 음식배달원, 언쟁 뒤 총기로 고객 살해
한편, 미국에서는 또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우버의 음식 배달원이 주문 고객에게 총을 쏜 겁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피해자는 배달 운전자와 언쟁을 벌이다 총을 맞았고 결국 숨졌습니다.
자수한 범인은 온라인 배달 플랫폼인 '우버 이츠'의 배달 기사였습니다.
그는 현재 정당 방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재키 페털슨 / 변호사]
"제 고객은 자신이 심하게 다치거나 죽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건 명백히 정당방위입니다."
한편, 우버 측은 경찰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우버의 운전자 검증 시스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3.
터키-쿠르드 전선에 시리아 친정부군 개입
터키가 군사작전을 하고 있는 시리아 내 쿠르드 지역에 시리아 군이 진입했습니다.
수백명의 시리아 친정부군은 기관총을 실은 차량 20대와 함께 아프린에 도착했습니다.
터키와 맞서고 있는 쿠르드를 지원하겠다며 직접 나선 겁니다.
이에 터키는 이들의 접근을 차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시리아 군이 트럭 10대와 함께 아프린으로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터키군의 포격에 밀려났습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며칠 안에 아프린 도심을 포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군이 개입한다면 재앙이 벌어질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시리아과 터키의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리아 내전이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4.
팔레스타인 수반, 중동 국제평화회의 요구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팔레스타인 수반이,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중반에 국제 평화회의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마무드 아바스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2018년 중반에 국제법을 바탕으로 한 국제 평화 회의의 개최를 요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뒤 미국과 대화를 거부해왔던 팔레스타인이, 다자간 평화회의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아바스 수반은 미국의 중재만으로 중동의 평화가 이뤄질 수 없다며 다양한 국가들이 함께 이-팔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니키 헤일리 대사는 예루살렘 선언은 변하지 않을 거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동시에 팔레스타인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 대사]
"우리 협상단은 대화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러나 대화를 위해 쫓아다니지는 않을 겁니다. 선택은 아바스 수반에게 달렸습니다."
미국과 팔레스타인이 신경전을 벌인 가운데, 팔레스타인의 요청대로 국제 평화회의가 개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5.
멕시코서 이탈리아인 3명 실종…경찰 사칭 범죄 추정
멕시코에서 이탈리아인 3명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업차 멕시코를 방문했던 라파엘 루소와 그의 아들 안토니오, 조카 시미노는 멕시코 할리스코 주에서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는 친구에게 주유소에서 지역 경찰이라고 밝힌 이들에게 연행되고 있다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안토니오 / 실종자]
"우린 지금 경찰들에 연행돼서 어디론가 가는 중이야. 지금 경찰차에 타고 있고 우리 차는 뒤에 있어."
앞서 미 국무부는 할리스코 주에서 마약범죄 조직의 폭력이 많다며 여행금지 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할리스코 주 측은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베르토 로페즈 라라 / 할리스코 주 내무 담당자]
"우리는 외교부와 연방 정부, 그리고 이탈리아 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건이 할리스코 주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 할리스코 주에서는 마약범죄조직을 전담하는 특수요원 2명이 납치된 후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을 사칭하는 범죄자들이 많은 멕시코에서 잇따른 실종 사건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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