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에도 북한 대표단과 자연스러운 자리에서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은 오늘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대표단은 단원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됩니다.
이동 경로는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다고 알려왔습니다.
통일부는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을 수용하고 실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우리측은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폐회식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며..."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그동안 비공식 접촉을 통해 확인을 했고 오늘 오전 최종적으로 명단이 와서 발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폐회식을 포함한 자연스러운 기회에 북한 대표단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이자 우리 정부의 금융제재 대상이기도 합니다.
청와대는 김 부위원장이 제재 대상이긴 하지만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폐회식에 참석하는 만큼 받아 들이고 이를 미국에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