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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한반도 완화 국면, 북미 대화로 확대돼야"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중 외교부 "한반도 완화 국면, 북미 대화로 확대돼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2.28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 외교부 "한반도 완화 국면, 북미 대화로 확대돼야"
중국 외교부는 한반도의 완화 국면이 북한과 미국의 대화로 확대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의 화해 분위기가 패럴림픽 이후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북미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 캉 / 중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최근 북한과 미국이 대화 여부에 대한 상호 작용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조건 하에서 북한과 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중국이 미국의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루 캉 / 중 외교부 대변인]
"중국과 국제 사회는 북미 대화를 기대합니다. 북한과 미국이 효율적인 대화와 관계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 바랍니다."
러시아 외무부 또한 논평을 통해, 북미 대화의 중요성을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연대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미 대화를 위한 미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러시아 지시로 '시리아 일일 휴전' 발효...일부 교전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시리아 일일 휴전이 시행됐지만, 일부 교전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27일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구타에서 인도주의 공격 중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동구타 주민들을 위해 피란 통로도 설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
"이제 러시아가 이행한 해결책의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푸틴 대통령은 '인도주의 공격 중단' 지시를 내렸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생지옥 수준의 폭격은 멈췄지만 교전이 전면 중단되지는 않았습니다.
일일휴전 첫날에도 민간인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러시아가 발표한 '하루 5시간' 휴전에 논쟁이 이는 가운데, 유엔 결의안도 소용 없었던 시리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고 있습니다.

3.
체코, '터키 적색수배' 쿠르드 정치인 석방
체코에서 구금된 시리아의 쿠르드 정치인이 터키의 강력한 송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석방됐습니다.
구금됐던 살리 무슬림은 터키의 요청으로 인터폴 적색 수배 대상이 된 인물입니다.
터키는 무슬림이 이끌었던 '민주 동맹당'을 쿠르드 무장단체와 연계한 테러조직으로 여깁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PYD(민주 동맹당)의 대표가 잡혔습니다. 신의 뜻과 함께, 체코 공화국이 그를 터키로 송환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터키의 송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체코는 결국 살리 무슬림을 석방했습니다.
구체적인 석방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터키 외교장관은 체코 법원을 비판하며 이번 석방이 양국의 관계를 해칠 거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4.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6세 소녀에 "순교하라"
한편 터키에서는 군국주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6살 소녀에게 순교를 강조했습니다.
시리아 내 쿠르드 군사작전을 촉구하기 위한 지역 집회.
이곳에 참여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특수부대의 베레모를 쓴 어린 소녀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겁에 질린 소녀를 연단 위로 불러 전장에서 숨지는, 순교의 고결함을 설명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만약에 이 아이가 순교자가 된다면 신의 뜻에 따라 국기에 싸일 겁니다. 이 아이는 모든 것에 준비가 돼 있습니다.그렇지 않니?"
지난달부터 시리아 아프린에서 군사작전을 개시한 후 터키에서는 전쟁을 옹호하는 국가주의 캠페인이 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까지 동원한 터키의 군국주의 홍보에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
슬로바키아서 유럽 정치권 부패 취재기자 피살
유럽에서 정치권의 부패를 폭로해오던 기자가 또 피살됐습니다.
슬로바키아에서 정경 유착을 집중 취재해온 언론인 '잔 쿠치악'.
그는 자택에서 약혼녀와 함께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쿠치악은 슬로바키아에 지원되는 EU의 자금이 이탈리아 마피아로 흘러들어간다는 의혹을 취재하고 있었습니다.
[재로미르 씨즈너 / 슬로바키아 법무상]
"(기자의 죽음에 대해) 모든 것이 명확히 밝혀져야 할 겁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곳을 법을 준수하는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없겠죠."
유럽에서는 이같은 언론인들의 피살이 낯설지 않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몰타 정치인들의 부패를 폭로해왔던 갈리치아 기자가 자신의 차에 설치된 폭발물에 의해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2017 년에만 전세계에서 언론인 30여명이 살해된 가운데, 특히 유럽연합의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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