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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선, '극우·포퓰리즘' 정당 승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이탈리아 총선, '극우·포퓰리즘' 정당 승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3.06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탈리아 총선, '극우·포퓰리즘' 정당 승리

이탈리아 총선에서 반이민, 반유럽연합을 앞세운 극우 정당들이 승리했습니다.
현지시각 5일, 약 98%가 개표된 가운데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우파 연합이 약 37%의 득표율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독자적으로 선거에 나선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은 32%의 득표율로 우파 연합의 뒤를 이었습니다.
[루이지 디 마이오/ 오성운동 대표]
"이번 총선에서 오성운동은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우리를 믿고 투표해준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집권 민주당이 이끈 중도좌파 연합은 23%의 지지율로 총선에 패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의 렌치 전 총리는 당 대표직에서 사퇴를 선언하고 민주당은 반유럽주의를 앞세운 새 정부에 참여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
"민주당은 새로운 정부에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야당입니다."
파시즘의 역사를 겪은 이탈리아에서 다시 인종주의를 내세운 극우 세력이 대두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 시리아군, 반군 지역 맹폭 재개..주민 45명 사망

유엔 안보리 결의 후 며칠간 공격 수위를 조절했던 시리아 정부군이 다시 폭주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에 따르면, 시리아 군의 공격으로 5일 하루만에 동구타 주민 45명이 숨지고 190명이 다쳤습니다.
지난달 24일, 유엔 안보리에서 휴전 결의가 채택된 후 8일만에 강한 공습이 재개된 겁니다.
이번 공격으로 시리아군은 반군 지역인 동구타의 3분의 1을 장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바샤르 알아사드/시리아 대통령]
"우리는 작전을 계속해야 합니다. 동시에 민간인들이 정부가 관리하는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야 합니다."
이날 국제 사회의 구호품을 실은 트럭 46대가 동구타에 도착했지만 필수 의료 용품이 제외된 데다 물자량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유엔의 휴전 결의에도 불구하고 참혹한 시리아 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오늘 'DACA 데드라인'.. 트럼프 "민주당 어디있나"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의 폐지를 거론하며 주문했던 6개월의 기간이 끝났습니다.
다행히 큰 혼란은 없을 걸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는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다카를 폐지하겠다며 6개월간 시간을 줄테니 대체 입법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트위터 "오늘은 3월 5일이다.
그런데 민주당 인사들은 다카 문제와 관련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들은 어디에 있는가?"
트럼프는 현지시각 5일, 마감기한까지 민주당 인사들이 다카의 보완 입법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사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제동을 걸면서 혼란은 피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연방 지법 등이 다카의 갱신을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드리머로 불리는 '다카'의 수혜자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클루디아 퀴노네즈/ DACA 수혜자]
"우리는 사회 단체로 뭉쳤어요. 하나가 되었고 더 강해졌죠. 그걸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온거예요."
여전히 불법체류 청년들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 앞으로 다카와 관련된 논의들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4. 오스카 시상식, 미투 운동 축하.. 이제 '타임즈 업'

오스카 시상식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은 미투 운동의 성장을 축하하며 사회 변화를 촉구하는 타임즈 업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이 검은 물결로 덮였던 것과 달리 오스카 시상식은 형형색색의 드레스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성폭력 저항 운동, 미투의 메시지는 여전히 강했습니다.
[애슐리 저드/ 하비 와인스틴 고발 배우]
"새롭고 다른 목소리, 우리의 목소리가 힘을 얻어 위대한 합창이 되는 걸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침내 '타임즈 업'을 알립니다.“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 구시대의 편견은 이제 그만이라는 '타임즈 업'을 외친 겁니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가 4개 부문을 휩쓴 가운데, 미투 운동을 촉발한 배우들이 등장하며 오스카 시상식이 자축의 장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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