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美 철강 관세 조치 적극 대응…WTO 제소 검토"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美 철강 관세 조치 적극 대응…WTO 제소 검토"

등록일 : 2018.03.09

정부는 즉각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유림 기자가 전합니다.

오늘 오전, 코엑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수입을 부당하게 제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미국 내 철강 수요업계 및 전문가들도 동 조치가 수요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등을 지속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또 이번 조치가 실제로 시행되면 대미 철강 수출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범정부 차원에서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는 우선 최종 조치가 시행되기까지 15일 정도가 남은 만큼, 투트랙 전략을 펼친단 계획입니다.
미 무역대표부와 관련 협의를 계속 진행하는 동시에 철강업계는 미국 현지 기업과 품목 예외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주요국과 공조를 통해 WTO 제소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9일 열릴 WTO 통상장관회의, G20 재무장관회의 등 다자협의체를 통해서도 각국이 자유무역을 막는 조치를 자제하도록 국제사회에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수출선 다변화, 내수 진작 등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이번 조치가 당장 한미 FTA 개정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냔 지적에 산업부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FTA 개정 협상과 겹치기 때문에 상호 영향을 미치는 걸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와 한미 FTA 협상은 별개의 이슈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