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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예술단 평양공연 남북 실무접촉 종결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예술단 평양공연 남북 실무접촉 종결

등록일 : 2018.03.20

오늘 오전 시작된 남북 실무접촉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양측은 회담에서 공연 일시와 장소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유림 기자입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한 남북 실무접촉이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종결됐습니다.
아침 10시에 시작한 실무접촉은 오늘 오후 1시 46분경 끝났습니다.
남북은 오전 10시부터 30분가량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잠시 정회했다가 오후까지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최선을 다해 잘 하고 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녹취> 윤 상 / 남측 예술단 수석대표
"공연에 관해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관한 부분들이 주를 이룰 것 같고요. 첫날인만큼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잘 듣고 돌아와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남북 실무접촉 수석대표로는 가수 윤상 씨와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마주앉았습니다.
이밖에 남측에서는 통일부 박형일 국장, 청와대 박진원 선임행정관이, 북측에서는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참석했습니다.
실무회담에서는 정확한 공연 일시와 장소, 무대 구성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회담이 이른 시간에 종결된 것으로 미루어 양측의 이견이 크게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우리 선발대가 방북하는 방향으로 남북 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술단 평양 공연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어제부터 운영 중이며, TF 책임자는 오늘 실무접촉에 우리측 대표단으로 나간 박형일 국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북 예술단은 대중음악 중심으로 공연을 꾸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조용필, 이선희, 백지영 씨 등의 가수가 출연자 물망에 올라 있는데, 실무접촉 이후 각 부처 간 논의가 마무리되면 정확한 라인업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표단으로 참가한 통일부 박형일 국장은 회담 결과와 관련해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하는 대로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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