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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함께살아요' 셰어하우스…법적 뒷받침 미흡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함께살아요' 셰어하우스…법적 뒷받침 미흡

등록일 : 2018.03.21

최근 치솟는 임대료 때문에 새로운 주거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셰어하우스라고 불리는 공유형 임대주택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이용할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주거난을 해소해주고 있는 셰어하우스, 이유리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치솟는 임대료. 열악한 주거 환경 청년들의 고통과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대학가의 평균 월세는 49만 원, 보증금은 1,378만 원이라고 합니다.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이 자력으로 부담하기에는 쉽지 않은 금액인데요.
이런 청년층의 주거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셰어하우스.
여럿이서 집을 나누어 사용하는 공유형 임대주택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을 누릴 수 있어 인기입니다.
이곳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셰어하우스입니다.
20평 정도 되는 이곳에 3명이 거주하고 있고, 부엌과 화장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공유주택은 월세를 나누어 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함께 어울리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안전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세현 /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사실 경제적인 이유가 제일 큰 것 같아요. 이전에 살던 집은 월세 50만 원 정도에 공과금까지 포함하면 평균적으로 월 3만 원 정도가 더 나가서 53만 원이 비용으로 나갔는데..”
공유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와 주택보증공사도 나섰습니다.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업체도 등장했습니다.
이 업체는 주택을 임대한 뒤 셰어하우스로 개조해 운영하는데요.
현재 100개 가까운 공유주택에 5백 명 가량이 입주했습니다.
인터뷰> 임성현/ 셰어하우스 스타트업
“출근하거나 통학하기 편한 위치에 있고 원룸이나 고시원에 살 때 보다 공용공간이나 공간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셰어하우스는 인기 속에 곳곳에 생겨나고 있지만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습니다. 표준화된 임대 계약서, 셰어하우스 시설과 관리책임 관련 기준이 없다 보니 자칫 피해도 우려됩니다.
인터뷰> 임성현 / 셰어하우스 스타트업
“제도권 안에서 보증이나 보호되는 제도들이 없어요. 그런 것들도 구비가 돼 있어야 할 것 같고 아직 체계가 잡혀야 될 게 많긴 해요.”
1인 가구는 540만 시대 셰어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안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셰어하우스 관련 제도가 마련되어 학생, 청년들의 주거난 해소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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