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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 총기규제 시위 장기화 조짐.."중간선거 노릴 것"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총기규제 시위 장기화 조짐.."중간선거 노릴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3.27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총기규제 시위 장기화 조짐.."중간선거 노릴 것"

미국에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열린 총기 규제 집회가 장기전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집회를 주도한 학생들은,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해 정치적인 움직임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티아/ 집회 참가자]
"이제 국회의원들이 행동할 때입니다. 우리는 투표할 것이고, 필요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도전할 겁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번 여름에도 미국 전역을 돌며 젊은 층에게 유권자 등록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현지시각 24일, 80만명의 대규모 총기 규제 시위 이후, 후속 움직임도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위스콘신 주에서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 집회가 열린 겁니다.
[브렌든 파델라/ 집회 참가자]
"시위가 계속되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총기 개혁 전까지 사람들의 열정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학생들의 총기규제시위가 확산되며 관련 입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 미국·EU 14개국, 러시아 외교관 100여명 추방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 사건과 관련해, 유럽연합과 미국, 캐나다 등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EU 14개 나라는 30여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날트 투스크/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정상회의는, 이 사건에 러시아의 책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영국 정부의 판단에 동의합니다."
미국 또한 러시아 정보요원 60명을 추방하고 시애틀에 있는 러시아 총영사관의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영국의 메이 총리는 이같은 서방의 조치를 환영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EU, 북미, NATO와 강한 연대감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더이상 러시아의 위법행위를 참지 않을 거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이런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피살당한 러시아 출신 이중 스파이 부녀를 둘러싸고 서방과 러시아의 대립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3.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12년 1개월 징역형'

뇌물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패배했습니다.
따라서 12년 1개월의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브라질 제4지역 연방법원은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2심 재판 형량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룰라는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
"저는 결백을 주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이 제 유죄를 증명해야 합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2009년에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 후 1심 재판에서는 징역 9년 6개월을, 2심 재판에서는 12년 1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부패와 돈세탁 혐의로 실형을 받은 룰라 전 대통령은 여전히 브라질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4. 러시아 '쇼핑몰 화재' 사망자 늘어..최소 64명 사망

러시아 쇼핑몰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4명이 목숨을 잃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26일 낮, 시베리아 도시의 쇼핑몰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은, 230명의 소방관과 50여대의 소방차가 온 뒤에야 겨우 진화됐습니다.
4층이 3층으로 내려앉을만큼 심각한 화염 속에 100여명이 대피했고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추코프/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
"불행히도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가 6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러시아에서 최근 100년 이내 발생한 화재 가운데 가장 큰 화재입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어린이 사상자가 많아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5. 동유럽에 '오렌지색 눈'..사하라 모래 영향

동유럽에 오렌지 색깔의 눈이 내렸습니다.
원인은 사하라 사막의 모래폭풍 때문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에 주황색 눈이 쌓였습니다.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온 모래와 눈이 뒤섞인 건데요.
이는 5년에 한번꼴로 모래의 밀도가 높아질 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올해 모래 폭풍은 그리스를 거쳐 러시아까지 휩쓸면서 넓은 면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기만 해도 기침이 날 것 같지만, 동유럽 관광객들은 화성에서 스키를 타는 것 같다며 이색적인 풍경을 만끽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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