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하게 항의할 예정입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영토 왜곡 교육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을 관보에 올렸습니다.
학습지도요령은 교과서를 만드는 데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강제 규정입니다.
새 지도요령에 따르면 역사총합과 지리총합, 공공, 지리탐구, 일본 사탐구, 정치경제 과목에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라고 가르칩니다.
일본은 지난 2009년, 비슷한 시도를 하다 우리 정부의 반발로 철회했었는데, 지난달 중순 개정안 초안을 공개한 데 이어 끝내 확정했습니다.
이번 지도요령은 2022년부터 일선 고교에 적용됩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이번 조치에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 항의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새 지도요령에는 중국과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센카쿠 열도도 자국 영토라고 못 박아 중국 측의 거센 반발도 예상됩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