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평양에서 우리 예술단의 공연 ‘봄이 온다’가 성공적으로 펼쳐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위원장도 직접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남북 평화무드가 고조되는 가운데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 문성묵 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평양에 간 우리 예술단 공연 소식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가왕' 조용필부터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까지, 총 11개 팀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먼저 이번 공연이 갖는 의미부터 짚어주시죠.

2.
과거의 다소 딱딱했던 모습과 달리 북한 주민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북한 주민들, 공연을 어떻게 바라봤을지 궁금합니다.

3.
이 자리에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의 지도자가 우리 예술단의 공연을 직접 관람한 것은 최초인데요.
여기에 대한 의미,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4.
김정은 위원장이 도종환 문체부 장관에게 공연 중 노래 가사의 의미를 물어보는 등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남측의 노래를 받아들이는 모습도 과거와는 상당히 다른 것 같습니다.

5.
김정은 위원장은 “남측이 봄이 온다’ 라는 공연을 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가을의 결실이라는 것,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6.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으로 남북 평화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는 모양새입니다.
앞으로 이 같은 문화 교류 정례화 노력도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요?

7.
이제 남북 정상회담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죠.
앞서 열린 1차 2차 정상회담과 몇 가지 다른 점이 눈에 띕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회담의 명칭입니다.
공식명칭이 '2018 남북정상회담' 인데요.
여기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8.
앞서 열린 정상회담은 모두 2박 3일 동안 진행이 됐습니다.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은 하루만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죠.
상징적 성격 보다 중요한 핵심만 논의하겠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을까요?

9.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측을 방문한다는 점입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들 가운데 최초인데요.
이 것이 가지는 의미도 상당하죠.

10.
그런데 고위급 회담 후 남북 공동선언문에는 의제가 담겨 있지 않았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주요 의제, 언제쯤 윤곽이 드러날까요?

11.
남북 정상회담의 핵심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가 될 텐데요.
5월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정상회담인 만큼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식의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12.
북한은 단계적 비핵화를 언급했고 미국은 선 폐기 후 보상을 고수하는 만큼, 우리의 중재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문 대통령, 어떤 해법을 내놓을까요?

13.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이 두 정상이 실제 회담에서 어떤 조합을 이룰지도 관심입니다.

비핵화 해법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지면 뜻밖의 큰 성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네, 지금까지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소식과 정상회담 전망까지 짚어봤습니다.
올 가을에는 2018 남북정상회담의 결실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리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 문성묵 센터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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