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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우선 교통체계 구축…사망 사고 낮춘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사람 우선 교통체계 구축…사망 사고 낮춘다

등록일 : 2018.04.10

앞으로 운전하시는 분들은 더 조심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도심 제한 속도가 낮아지는 등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사람 우선의 교통 안전 기준을 마련한 건데요.
시범 운영 결과 효과도 좋다고 합니다.
그 자세한 내용을 김제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평소보다 속도를 늦춥니다.
이 구간의 제한 속도가 시속 60km에서 50km로 조정됐기 때문입니다.
시험 운영 도로지만 운전자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정일기 / 인천시 연수구
“운전자 입장에선 제한속도가 줄어서 처음엔 불편할 수 있겠지만 보행자 입장에선 자동차 속도가 줄어 안전함을 느끼기 때문에 저는 찬성하는 편입니다.”
도심 제한속도 조정은 시범사업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2014년 여섯 달 동안 전국 118개 구간에서 제한속도를 낮춰 운영했습니다.
그 결과 교통 사상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대부분의 OECD 국가는 도심 도로 제한속도를 30~50㎞로 하고 있는데요.
60km인 나라는 우리와 칠레뿐입니다.
음주운전 단속 현장입니다.
대낮에도 단속이 한창입니다.
단속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실시됩니다.
단속 기준도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됩니다.
영업용운전자의 경우, 한 번만 적발되면 바로 자격이 취소됩니다.
상습 음주운전자는 아예 운전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인터뷰> 고수철 경감 / 경찰청 교통안전계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는 일반인이 소주 한 잔만 마셔도 나오는 수치이기에 이젠 절대로 술을 한 방울이라도 마시고 운전을 하면 안 되겠습니다.”
운전면허 시험장입니다.
컴퓨터가 지시한 대로 출발을 해 코스로 진입합니다.
앞으론 면허취득이 좀 더 힘들어집니다.
필기시험 합격선도 현행보다 10점 내지 20점을 올려 1, 2종 모두 80점 이상 되어야 합니다.
인터뷰> 이용길 박사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대부분의 선진국에선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서 우린 약간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운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법규를) 준수한다면 교통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람 우선의 도로교통법은 시행규칙 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거쳐 시행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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