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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외신이 본 남북 접경지대…"화해 분위기 느껴져"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외신이 본 남북 접경지대…"화해 분위기 느껴져"

등록일 : 2018.04.13

남북정상회담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신 기자들이 강원도 남북 접경지대를 둘러봤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10여일 앞두고 강원도 일대를 찾은 외신기자들에게 한국 전쟁 당시 남한으로 온 박경숙 할머니가 인생 여정을 풀어 놓습니다.
인터뷰> 박경숙 / 아바이마을 주민
"그 때만 해도 피란민이 몇천 명이었지요. 이 아바이마을에 전체가. 그래서 살기가 워낙..."
외신 기자들은 북한에서의 기억과 통일의 바람에 대해 연신 질문을 던집니다.
북한에서 먹던 맛 그대로 만들어낸 아바이 순대.
기자들은 북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박경숙 할머니의 음식을 맛봅니다.
이어 외신 기자들은 검문소까지 1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최북단 마을, 명파리를 방문했습니다.
외신기자들은 접경 지역 주민의 남북 정상회담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청취했습니다.
인터뷰> 소피아 카세레스 / 키슈프림 기자
“민감한 사항이다 보니 접경 지역의 이야기에 대해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주민들의 생각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인터뷰> 마크 라파엘 / 키슈프림 기자
“마을 이장이 통일 이후 교통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 요구하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그만큼 비핵화에 대한 정치적 대화가 발전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평화와 통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통일전망대로 이동한 외신 기자들은 아스라히 보이는 금강산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인터뷰> 팀 프랑코 / 프리랜서 기자
"중국에서 북한을 보는 것보다 멀게 느껴진다. 남한에서 북한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흥미롭다.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 아닌 만큼 이번 회담이 잘 됐으면 한다.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통일전망대에서 차로 5분여인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
육로로 북한까지 20여 km 떨어진 출입시설을 둘러본 외신 기자들은 남북이 갈라져 있는 현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원래는 차량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 길인데요.
외신 기자들은 출입시설부터 2백여 미터까지 10여 년 전에 막힌 금강산 관광로를 함께 걸어봅니다.
외신 기자들은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제진역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다시 기차가 다니기를 기원했습니다.
외신 기자들은 이르면 다음주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일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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