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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김기식 위법 행위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김기식 위법 행위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

등록일 : 2018.04.13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의원 시절 김 원장의 행위에 하나라도 위법이 있다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서면 메시지에서 김 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문제 되고 있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당시 국회의원들의 관행에 비춰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되면 위법이 아니더라도 사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법 여부를 떠나 국회의원의 피감기관 지원 해외 출장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시 국회의 관행이었다면 야당의 비판과 해임 요구는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판단이 있어야 하겠지만 위법한지, 당시 관행이었는지에 대해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와 중앙선관위의 검토 결과를 보고 김 원장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해임이 아니라 사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도 위법하거나 평균이하의 도덕성으로 판명될 경우 김 원장이 직접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인사와 관련한 속내도 드러냈습니다.
논란을 피하는 무난한 선택으로 해당 분야의 관료 출신을 임명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분야는 과감한 외부 발탁으로 충격을 주어야 한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과감한 선택일수록 비판과 저항이 두렵고 늘 고민이라고 전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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