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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학생들이 낸 따뜻한 버스 광고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학생들이 낸 따뜻한 버스 광고

등록일 : 2018.04.18

버스차체의 옆면에 붙어있는 광고.
다들 한 번쯤 보셨을텐데요.
공주의 버스에는 눈길을 끄는 광고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돈을 모아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버스광고를 내보내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최근 이슈가 된 SNS 소식들을 김은재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 한푼 두푼 모아…학생들의 '위안부' 버스 광고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 기억해요, 우리!' 충남 공주 시내에는 따뜻한 문구와 함께 '평화의 소녀상'을 품은 버스가 시내를 오갑니다.
지난해 11월, 5명의 공주고 학생들이 학교 도서관 앞에서 벼룩시장을 열었는데요.
여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학생들은 위안부 배지를 구입해 기부하고 '위안부' 할머니를 기리는 버스 광고를 냈습니다.
이런 학생들의 마음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전했습니다.
학생들의 기특함에 버스 광고대행사는 올 한해 이 광고를 그대로 붙여두기로 했다는데요.
공주고 학생들의 마음이 버스에 실려 기억의 홀씨를 널리 퍼트려주길 기대해봅니다.

2. 택배기사를 위한 '한 평 카페'

최근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났던 택배회사와 주민 간의 갈등.
이와는 달리 택배 기사를 위한 무료 카페를 마련한 사연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습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에선 택배기사뿐 아니라 경비원, 청소 직원 등에게 무료로 커피와 차를 제공하는 '한 평 카페'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가지런히 놓인 티백들, 그리고 한 송이의 해바라기로부터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카페를 만든 주민 정수현 씨 부부는 "이젠 주민분들도 모두 함께 해주신다"라며 훈훈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작은 배려가 만든 더불어 사는 세상.
앞으로도 제2, 제3의 '한 평 카페'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차..찾았냐옹', 일탈하다 딱 걸린 고양이

영국 브라이튼에 사는 다니엘 셜록 씨는 차를 몰고 직장으로 가다 만난 자신의 반려묘 '루이스'의 표정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말도 없이 집을 나와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던 중 주인을 맞닥뜨린 루이스의 얼굴엔 놀라움, 반가움, 당황스러움이 담겨있는데요.
마치 "네가 왜 여기 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지요?
이 재미있는 표정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너무 귀엽다", "우린 루이스를 사랑해"와 같은 글과 함께, 해당 트윗은 8만 회가 넘게 리트윗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자신이 동네에서 포착한 루이스의 모습을 누리꾼들이 제각기 올리면서 루이스는 SNS 인기스타가 되었다고 하네요.
솔직한 표정의 소유자, 고양이 루이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 소소한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은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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