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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제천 화재는 '人災'...재발방지대책 추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합동조사단이 2차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안전관리 문제와 함께 현장대응이 미흡해 피해가 커진 것을 인정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지난해 말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소방합동조사단은 지난 1월 1차 조사에서 허술한 건물 안전 관리와 소방당국의 초기 대응 부실이 빚어낸 인재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2층 구조 지연 등 진상 규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추가적인 조사를 요구했고, 소방합동조사단은 지난 4개월 동안 쟁점이 됐던 문제를 다시 조사했습니다.
조사단은 먼저 건축구조와 소방시설 측면에서 불법 증개축과 스프링클러 미작동 등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1차 조사 때 쟁점이 됐던 2층의 구조 지연은 현장 지휘 미흡으로 판단됐으며, 소방 굴절차 운용 지연은 불법 주차와 운용담당자의 숙련도 부족이 주원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헬기 하강 풍도 화재에 일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일부분 인정했습니다.
녹취> 변수남 / 제천 화재 소방합동조사단장
"효율적인 인력의 배분이 이뤄지지 못했고, 한번 돌아봄의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 등 현장의 정보를 파악하지 못해 현장 지휘가 미흡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소방 인력 확충, 노후장비 교체 등 참사 재발 방지 대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어제 화재안전 특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류희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불시 소방특별조사 확대 등 소방 점검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전통시장이나 다중이용시설과 같은 취약시설의 안전점검을 강화하며...“
제천화재 소방합동조사단 활동은 이번 2차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유가족들도 오는 21일 합동위령제를 연 뒤 분향소를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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