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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명물...'국내 최장' 모노레일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거제도 명물...'국내 최장' 모노레일 인기

등록일 : 2018.04.24

봄꽃이 만발한 요즘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거제도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관광 모노레일이 등장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에 올라 다도해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거제도 관광 모노레일을, 김세진 국민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모노레일에 오르는 관광객들,
산속을 향해 달리기 시작하자 환호성을 올립니다.
인터뷰> 홍정화 / 경남 거제시
“정말 신기하고 모노레일 타고 가니까 기분이 좋고 경치도 바라보면서 재밌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모노레일 주변 경치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벤틀리 / 호주 관광객
“모노레일이 잘 만들어진 것 같고 탑승할 수 있어 기쁩니다. 경치도 매우 좋고 아름다워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거제도 관광 모노레일이 설치된 구간은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계룡산 정상까지 왕복 3.5km 국내에서 가장 긴 구간입니다.
한 대에 6명씩 탈 수 있고, 산 정상까지 25분 정도 걸립니다.
전동차 형태인 모노레일은 이처럼 사방이 유리창으로 돼 있습니다.
창밖으로 주변 경치가 상당히 가깝게 느껴지는데요.
마치 직접 등산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산 정상 승강장에 도착해 전망대로 올라가 봤습니다.
멀리 부산으로 이어지는 8.2km의 거가대교가 보이고 띄엄띄엄 작은 섬들이 바다 위에 떠 있는 다도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경치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이대선 / 경남 거제시
“모노레일 때문에 내가 거제의 계룡산에 처음 온 것 같아요. 경치가 정말 좋아가지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인터뷰> 배진영 / 충남 천안시
“거제에 모노레일이 생겼다고 해서 와서 아이들하고 타봤는데 스릴도 있고 재밌고 아이들이랑 체험하기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모노레일 승강장이 있는 포로수용소, 이곳에서는 6·25전쟁 당시 영웅 이야기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 설치로 지역 상인들은 침체된 관광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인터뷰> 천혜원 / 음식점 운영
“조선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장사하는 사람들 많이 어렵거든요. 관광객분들이 거제도를 많이 찾아주시면 저희도 조금 살기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모노레일이 등장한 지 한 달째, 관광객 유치에 상승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명석희 차장 / 거제 해양관광개발공사 유적공원팀
“거제 관광 모노레일을 시작으로 거제도의 보는 관광에서 체험형 관광으로 계속 확대될 것이고 앞으로도 더욱더 거제도를 찾는 분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거제도, 관광 모노레일이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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