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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화훼 농가...활로 모색 안간힘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위기의 화훼 농가...활로 모색 안간힘

등록일 : 2018.04.26

요즘 꽃 소비가 위축되면서 화훼농가가 고사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위기의 화훼농가들은 작목전환과 꽃 소비 시장을 넓혀나가는 등 자구책 마련을 위해 나섰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300여 평방미터의 비닐하우스 안에는 오브 코니카, 튜니뮬러 등 봄에 출하될 꽃들이 소담스럽게 피어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농장주인이 출하될 꽃들을 손질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고 있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화사한 봄꽃만큼이나 밝지 못합니다.
화훼 시장이 위축되면서 출하되는 꽃이 지난해에 비해 채 절반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지영 / 원당화훼단지
“작년 대비로 따지면 1/3 수준 밖에 안 되고 있습니다.”
분재로 키운 산당화, 장수매, 하얀 배꽃이 봄맞이에 나섰습니다.
이 농장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족끼리 직접 운영하지만 어려움은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김동호 / 원당화훼단지
“분재의 경우도 마찬가진데요. 거의 절반 이상 매출이 줄었다고 보면 돼요. 선물용 같은 경우도 10만 원 이상 규제가 되니까 거기에 맞춰서 하든가 그런데 상당히 어려워요.”
화훼농가는 인건비를 줄이고 작목전환과 새로운 선물세트를 개발하는 등 자구책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지영 / 원당화훼단지
“저 같은 경우는 꽃을 위주로 하다가 반대로 관엽이라든가 두 번째는 채소 쪽으로 전환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꽃 시장 규모는 1조 원대에서 최근 몇 년 사이 6천억 원대로 절반 가까이 작아졌기 때문입니다.
화훼산업의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회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음성에 대규모 화훼공판장을 짓고 200억 원 가까이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내 180개 초등학교에 꽃 정원 조성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생화 헌화 캠페인과 꽃을 재료로 한 체험 교육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해 조합장 / 한국화훼농협
“꽃에 관심이 많은 분들 (대상으로) 꽃꽂이라든가 화분 데코레이션 같은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 육천 명에게 교육할 예정에 있습니다.”
농민들은 화훼의 유통구조 개선과 소비촉진을 내용으로 한 화훼산업발전과 화훼문화 진흥법 제정도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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