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여사는 환영 만찬에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김정숙 여사가 리설주 여사를 맞이해 평화의 집으로 안내합니다.
다정하게 마주선 남북 정상 부부는 미소를 지으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녹취> 김정숙 여사
“미래에는 번영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녹취> 리설주 여사
“회담도 다 잘됐다고 하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렇게 남북 정상의 부부 동반 만남은 화기애애하게 시작됐습니다.
이어진 만찬.
해금과 옥류금의 아름다운 합주로 시작됐고, 문재인 대통령의 환영사와 건배 제의가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오늘처럼 남북이 마주 앉아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짧은 하루였지만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의미있는 합의를 이뤘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김정은 / 국무위원장
“대단히 높은 존경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환영 만찬 테이블에는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담은 평양 옥류관 냉면과 신안 가거도산 민어해삼 편수, 봉하마을산 쌀로 지은 밥이 올랐고 남북 합동 공연에 참여했던 가수 조용필, 윤도현씨와 현송월 단장도 환영 만찬에 함께했습니다.
만찬 후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진행된 환송 공연.
'하나의 봄'을 주제로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영상이 어우러져 역사적인 하루를 아름답게 마무리했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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