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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낳으실 제 괴로움 다잊으시고'…달라진 어버이날 풍경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낳으실 제 괴로움 다잊으시고'…달라진 어버이날 풍경

등록일 : 2018.05.08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인데요, 과연 6~70년대 어버이날 모습은 어땠을까요?
부모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같지만 어버이날의 풍경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땐 그랬지 예전의 어버이날 모습, 문인수 국민기자입니다.

어버이 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은혜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어머니 은혜를 기리는 편지쓰기 수업을 합니다.
7~80년대 어버이날 장한 어머니를 뽑아 정부가 훈장을 줍니다.
경찰도 효도 경찰관을 뽑아 표창합니다.
우리나라가 어머니날을 기리기 시작한 것은 1956년 5월 8일.
첫 기념식에 당시 이승만 대통령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가 참석하고 1966년에는 덕수궁 연못가에 어머니 헌장 탑도 세웁니다.
아버지도 함께 기리는 어버이날은 1973년부터입니다.
당시 어버이날은 부모의 은혜를 기리는 동네잔치였지만 이젠 하나의 추억이 됐습니다.
가벼운 집안일을 돕거나 손자를 돌보는 일 이외에는 소일거리가 별로 없던 어르신들이 지금은 이런 노인복지시설에서 자기계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 복지관에는 3,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평생학습프로그램을 통해 노년의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묵향이 자욱한 서예교실.
정성스럽게 한 자 한 자 써내려가는 붓끝에서 어르신들은 사뭇 행복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병 / 경기도 고양시
“우리가 젊었을 때는 이런 복지시설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때는 퇴직하고 나면 무료하게 지냈는데 지금은 복지시설이 잘 돼 있으니까 좋지.”
80을 넘긴 어르신들이 탁구를 치고 있습니다.
탁구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인기입니다.
예전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건강해지면서 여행과 취미활동을 하며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언스님 / 일산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자식이 나를 봉양해 주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없겠지만 모든 자식이 그렇지 않잖아요. 물론 희생만으로 평생 살아왔다고 해도 자식을 품 안에서 내려놓으면 좋겠다..”
자식이 부모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같지만 백세 시대 어버이날 풍경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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