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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조의 효심이 숨쉬는 문화유산 탐방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정조의 효심이 숨쉬는 문화유산 탐방

등록일 : 2018.05.08

효의 정신이 점차 빛이 바래가는 요즘,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이 깃든 문화유산을 둘러보면서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겨보시면 어떨까요?
여환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거진 송림길을 따라가는 사람들, 얼마쯤 걸어갔을까..
풍광이 예사롭지 않은 산 아래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이 나옵니다.
탐방객들은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역사적 배경에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 한정수 / 화성시 문화해설사
“융릉은 정조 임금님의 효심과 염원이 어려있는 곳입니다. 양주군 배봉산에서 천하 명당인 이곳으로 아버님을 모시고 오면서..”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정조의 애달프고도 지극한 효심, 그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사도세자가 잠들어 있는 이곳 화성 융릉 입니다.
뒤주 안에서 억울하게 숨진 아버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정조가 온 정성을 다해 조성한 융릉,
봉분에는 모란과 연꽃 문양이 새겨진 병풍석을 두르고, 망부석과 석마 등 잘 조각된 석물을 배치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 왕릉 가운데 가장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능으로 꼽히는데요.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은 정조의 애틋한 효심과 함께 당시 역사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인터뷰> 차성민 / 수원 송원초 4학년
“저도 이곳에 와서 정조대왕 님의 효심을 알았고 이제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탐방객들이 발길을 옮긴 곳은 융능 인근에 있는 '효 사찰'로 유명한 용주사,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고 효행을 실천하기 위해 궁궐 모양으로 지은 특별함이 있는 절인데요.
부모의 은혜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돌에 새겨놓은 부모 은중경탑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 구영희 / 안산시 상록구 해양동
“정조대왕님의 효심이 깃든 이곳을 보니 부모님의 사랑과 감사를 다시한번 느끼게 되고 효행을 생각하는 좋은 곳이네요.”
정조는 아버지 묘소를 화성으로 옮기면서 수원에 행궁을 지었는데요.
그리고는 13차례나 융릉을 참배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원 /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행궁이 참 아름다운 곳이에요. 행궁 곳곳에서 정조대왕의 정성과 효심이 느껴져서 참 좋습니다.”
정조대왕의 꿈과 기상이 서린 친위 부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이 행궁에서 연중 재현되고 있는데요.
군사들에게 엄중히 당부하는 그 옛날 정조의 모습을 보면서 개혁 군주의 숨결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조가 우리에게 물려준 유서깊은 문화유산, 역사와 효행을 배우는 탐방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살아있는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여환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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