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치단체의 상생 발전을 위해 만든 건데요.
탑승권 한장으로 명소를 둘러보며 하루 동안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세종시의 옛 도심에 있는 조치원역.
세종과 공주를 여행할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자 안내방송이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세종-공주 시티투어를 이용하시어 즐거운 여행되시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세종 호수공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로 세종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이어 역사 체험 장소로 인기몰이 중인 대통령기록관을 둘러봅니다.
시티투어 버스가 금강길을 달립니다.
차창 밖 아름다운 풍경을 벗 삼다 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인터뷰> 임재한 / 세종시 금남면
“버스 타고 아름다운 금강을 같이 따라가니까 버스도 타고 금강도 가고 정말 멋있었습니다.”
시티투어 버스가 도착한 곳은 산림박물관!
자연의 푸르름이 가득한 대형온실과 다육식물원을 돌아보며 잠시 휴식을 즐깁니다.
이곳은 세종과 공주를 순환하는 시티투어버스 환승 정류장인데요.
이곳에서 버스를 갈아타면 저처럼 세종에서 온 사람들은 공주 관광길에 오르고 공주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은 세종 관광길에 오를 수 있습니다.
“세종시에서 공주시로 출발하는 시티투어 버스는 산림박물관을 출발하여...”
공주지역 관광 명소를 소개한 포스터로 단장한 공주행 시티투어 버스!
몸을 실은 여행객들은 색다른 느낌입니다.
인터뷰> 김상연 / 전남 순천시
“제일 첫 손님으로 타게 된 거예요. 기분도 정말 좋고요. 순환형 버스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공주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구석기 시대 유물을 전시해놓은 석장리 박물관.
선사시대의 생생한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공주의 대표적인 유적지 공산성.
늠름한 자태의 백제 병사들이 선보이는 수문장 교대식이 눈길을 끕니다.
행복한 나들이를 즐긴 관광객들은 근대 유산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유기선 / 세종시 조치원읍
“전주나 대구처럼 지역 유산을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연계한다면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세종-공주 시티투어 버스는 두 자치단체가 지역 상생 발전을 꾀하기 위해 개발한 관광상품입니다.
인터뷰 > 곽병창 과장 / 세종특별자치시청 관광문화재과
“공주시가 가지고 있는 백제의 관광 자원과 세종시가 가지고 있는 신도시 자원을 관광·홍보함으로써 많은 관광객이 찾아 주시고 거기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발생하고자 양 시가 협력하여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에 모두 7차례 운행되는 세종-공주 시티투어버스는 승차권으로 당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두 지역의 관광객 유치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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