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가맹점에 인테리어비용 떠넘긴 bhc에 과징금"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가맹점에 인테리어비용 떠넘긴 bhc에 과징금"

등록일 : 2018.05.20

치킨프랜차이즈 주식 회사 BHC는 업계에서 두 번째로 매출이 많습니다.
이런 BHC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인테리어 비용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bhc의 가맹점 수는 1천395개, 매출액은 2천326억 원, 업계 2위를 자랑합니다.
가맹점 수는 업계 1위보다 300여 개 많습니다.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2016년부터 bhc는 기존 배달 전문 매장을 주류판매점, 이른바 '비어존'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합니다.
성과 평가 시 비어존 전환 실적을 평가하는 등 조직적으로 이를 독려했습니다.
현행 가맹거래법은 본사의 권유로 매장 리뉴얼을 실시한 경우 점포를 확장하거나 이전했을 때는 40%, 그렇지 않았을 때는 20%를 본사에서 부담하도록 합니다.
bhc의 경우 40%를 본사에서 부담해야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성경제 / 공정거래위원회 제조하도급개선과장
“27명의 가맹점주가 점포환경개선을 시행하고 소요된 비용 9억 6천900만 원 중 가맹거래법상 자신(본사)이 부담해야 할 3억 8천700만 원 중에서 1억 6천3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bhc 측은 매장 리뉴얼을 강요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주)bhc 관계자
“점포환경(개선)을 강요한 적은 없거든요. 약간의 시각차가 있는 것 같아서 서면의결서(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불복 여부를 검토할 생각입니다.”
또 bhc 본사가 광고·판촉행사에 대한 집행 내역을 가맹점에 제때 통보하지 않은 사실도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bhc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억 4천8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