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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에 인테리어비용 떠넘긴 bhc에 과징금"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가맹점에 인테리어비용 떠넘긴 bhc에 과징금"

등록일 : 2018.05.21

치킨프랜차이즈 주식회사 bhc는 업계에서 두 번째로 매출이 높습니다.
이런 BHC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줘야 할 돈을 제대로 주지 않고, 또 공개해야 할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bhc의 가맹점 수는 1천395개, 매출액은 2천326억 원, 업계 2위를 자랑합니다.
가맹점 수는 업계 1위보다 300여 개 많습니다.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2016년부터 bhc는 기존 배달 전문 매장을 주류판매점, 이른바 '비어존'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합니다.
성과 평가 시 비어존 전환 실적을 평가하는 등 조직적으로 이를 독려했습니다.
현행 가맹거래법은 본사의 권유로 매장 리뉴얼을 실시한 경우 점포를 확장하거나 이전했을 때는 40%, 그렇지 않았을 때는 20%를 본사에서 부담하도록 합니다.
bhc의 경우 40%를 본사에서 부담해야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성경제 / 공정거래위원회 제조하도급개선과장
“27명의 가맹점주가 점포환경개선을 시행하고 소요된 비용 9억 6천900만 원 중 가맹거래법상 자신(본사)이 부담해야 할 3억 8천700만 원 중에서 1억 6천3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bhc 측은 매장 리뉴얼을 강요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주)bhc 관계자
“점포환경(개선)을 강요한 적은 없거든요. 약간의 시각차가 있는 것 같아서 서면의결서(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불복 여부를 검토할 생각입니다.”
또 bhc 본사가 광고·판촉행사에 대한 집행 내역을 가맹점에 제때 통보하지 않은 사실도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bhc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억 4천8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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