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 친구와 함께 나들이 계획 세워보면 어떨까요.
이혜진 기자입니다.
부처의 탄생을 기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날.
지난해까지 석가탄신일로 불렸지만 불교계 요구에 따라 올해부턴 '부처님 오신 날'로 공식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당일 낮까진 미세먼지 없이 구름만 낀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전국 사찰에선 부처님이 탄생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국보 '은진미륵'이 서 있는 논산 관촉사와,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원각사가 봉축 법요식에 맞춰 가볼 만한 사찰로 꼽힙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소문난 오대산 월정사의 전나무 숲을 거니는 것도 좋습니다.
이밖에도 한국민속촌 내 금련사와 대구 대견사, 제주도 불탑사가 추천 명소로 꼽힙니다.
서울 근교에서도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 청계천과 조계사 근처 우정공원, 강남 봉은사에서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전통 등 전시회'가 손님을 기다립니다.
한편 소방청은 부처님 오신 날 전후로 사찰 연등행사에 많은 사람이 붐벼 산불이 날 것을 우려해 특별경계근무에 나섭니다.
주요 사찰 주변에 소방대원과 안전요원이 배치돼 화기 등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하는 등 안전 확보에 힘쓸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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