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마다 진분홍빛 철쭉 물결이 장관인 황매산을 한영학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와! 해다 해~”
첩첩산중 구름 사이를 열고 해가 떠오릅니다.
아침 햇살을 받아 더 붉어진 철쭉꽃 물결이 굽이굽이 능산 마다 끝없이 펼쳐집니다.
분홍색 이불을 덮어 놓은 듯 장관을 이룹니다.
삼삼오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꽃 속에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 조경숙 / 대구시 달서구
“생각보다 철쭉이 정말 아름답고 가족끼리 이렇게 야유회를 오니까 기분도 아주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아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해발 900M 황매평전 목장.
온 산을 물들인 철쭉 군락지가 자연의 신비로움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최재호 / 경남 김해시
“황매산이 우리나라 철쭉 최대 군락지라는 소문을 듣고 왔는데 정말 예쁩니다.”
황매산은 소백산과 지리산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입니다.
백만 헥타르가 넘는 전국 최대의 철쭉 자생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철쭉의 아름다움을 찾아 전국에서 발길이 이어집니다.
철쭉꽃이 만들어낸 절경을 담기 위해 사진작가들도 바쁘게 움직입니다.
인터뷰> 김상문 이사 / 한국사진작가협회
“황매산 철쭉이 정말 좋아서 매년 촬영을 나오는데 올해는 꽃도 만개하고 날씨도 정말 화창해서 참 좋습니다.”
황매산은 산 정상 철쭉군락지까지 길이 잘 만들어져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진분홍 꽃 세상 맞춰 황매산 철쭉제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정오근 과장 / 산청군청 녹색산림과
“황매산 철쭉제는 올해가 제36회로 전국 최대 군락지인 봄철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지역에서는 주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온 산을 붉게 물들인 황매산 철쭉은 이달 하순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한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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