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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세먼지는 싫어"···'노 더스트족' 확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미세먼지는 싫어"···'노 더스트족' 확산

등록일 : 2018.05.30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지는 요즘, '노 더스트족' 이라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을 뜻하는데요.
돈을 내고 산소캡슐을 이용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노 더스트족'을 권나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세먼지로 온통 뿌옇게 변한 서울의 모습입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미세먼지 나쁨 발생 일수가 14일, 초미세먼지 나쁨 발생 일수는 26일이나 되는데요.
특히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지난해보다 무려 11일이나 많습니다.
기관지가 약한 김미영 씨.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지다 보니 종종 시내에 있는 산소방을 찾습니다.
1인용 산소캡슐에 들어가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서입니다.
고압 산소를 넣는 산소 캡슐.
20분 이용에 만 원이라는 비용 부담도 있지만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영 / 서울시 동대문구
“저는 기관지가 약해서 여기에 (산소 캡슐) 딱 들어온 순간 굉장히 공기가 맑고 목이 시원하더라고요.”

이처럼 먼지와 싸우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가 바로 '노 더스트족'.
외출하기 전에 미세먼지 상황을 알기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임현섭 / 서울시 관악구
“요즘 미세먼지 농도가 너무 심해서 외출하기 전에 미세먼지 애플리케이션으로 매일 확인하고 외출을 하려 하는 편입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 주변인데요.
이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어떤 상태인지 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미세먼지 나쁨 상태'라는 사실을 곧바로 알 수 있습니다.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미세먼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에 좋다는 식품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미정 / 경기도 안성시
“요즘에 미세먼지가 심할 때 시금치가 좋다고 해서 아기도 기관지가 안 좋고 그래서 시장에 장 보러 왔어요. 시금치 사러..”

엽산이 풍부한 식품이 미세먼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문가들은 엽산이 건강한 세포 성장에 중요한 성분으로 미세먼지 해독에 도움을 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윤경 / 한경대 영양조리학과 교수
“엽산이 풍부한 식품은 시금치, 브로콜리, 미나리, 미역 같은 식품을 들 수 있고요. 이들 식품이 미세먼지를 밖으로 배출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올해 유난히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데요.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워질 날이 언제나 올지 근본 처방을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권나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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