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협상팀은 사흘 연속 판문점 회담을 열고, 비핵화와 관련한 막판 의제 조율에 나섰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정상회담을 8일 앞두고, 북미 실무협상팀이 사흘 연속 판문점에서 막판 의제 조율에 나섰습니다.
양 협상단은 오늘(4일) 오전 10시쯤부터 1시간 30분가량, 비교적 짧은 실무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핵화 해법을 놓고 북미 간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이 요구한 핵무기 선 반출, 폐기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미국은 체제보장을 해준다 이런 원칙은 충분히 합의될 것 같고요. 궁극적으로 핵을 폐기하는 과정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종전선언도 논의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까지 비핵화의 구체적 조치, 속도, 보상이 담긴 합의문을 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협상에선 회담 일정, 장소, 동선 등 의전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방미를 마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오늘(4일) 정오쯤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을 떠나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중국 측에 이번 북미 조율 결과를 설명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4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15분간 전화통화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성공적인 북미회담 추진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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