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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화약 개발로 나라 지킨 '호국 정신' 기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화약 개발로 나라 지킨 '호국 정신' 기려

등록일 : 2018.06.05

과거 고려시대 말 나라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시도때도 없이 침략해 노략질을 일삼는 왜구였는데요.
당시 오직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화약과 화포를 개발한 최무선 장군이 있었기에 왜구를 쫓아낼 수 있었습니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최무선 과학관을, 홍승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화약을 발명한 최무선 장군.
고향인 경북 영천에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최무선 과학관입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화약을 개발한 과정과 고려 시대 무기를 볼 수 있는데요.
왜구가 들끓던 고려 말, 최무선이 화약에 이어 화포도 만들어 왜구를 쫓아낸 업적을 이곳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민 / 울산시 남구
“자주국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즈음 시대에 아이들을 데리고 역사과학관을 보러오니 정말 좋네요.”
보시는 것은 최무선이 개발한 화포를 사용해 고려를 침략한 왜적선을 침몰시키는 해전 시뮬레이션인데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380년 고려 우왕 때 왜구가 500척의 전함을 동원해 금강 하구로 쳐들어왔는데요.
불과 100척뿐인 고려가 불리해 보였지만 최무선이 개발한 화포를 이용해 왜적선을 모두 불사르고 격퇴시켰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계 최초의 함포 해전으로 기록된 진포대첩입니다.
“곡식만 뺏은 게 아니라 사람도 죽이고 나쁜 짓은 골라가면서 한 게 왜구입니다. 그래서 이들을 누가 물리쳤나요?”
“최무선요..”
최무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무기인 '주화'를 발명하기도 했는데요.
수레에 화기를 장착한 이 주화는 임진왜란 일본군과 싸울 때 큰 힘이 됐던 '신기전'을 만드는 기초가 됐습니다.
이런 빛나는 업적으로 최무선은 우리나라를 빛낸 과학자 28명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송혜진 / 대구 경동초 2학년
“우리나라에 유명한 과학자가 많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어요. 저도 최무선 같은 유명한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최무선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무기를 개발했는데요.
영웅 대접을 받으면서 국산 잠수함은 '최무선함'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곳에서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무선의 과학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체험시설도 있는데요.
전통과학 체험실에서는 불꽃놀이를 스크린 터치로 연출할 수 있고 창의과학 체험실에서는 동전을 넣고 블랙홀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야외전시장, 우리 군의 다양한 군사 장비를 선보여 제2, 제3의 최무선을 꿈꾸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인터뷰> 이원조 / 경북 영천시 문화예술과 과장
“최무선 과학관의 설립 취지는 최무선 장군의 호국정신과 과학정신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더 나아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심어주고자 설립됐습니다.”
뜻깊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았는데요.
이곳 최무선 과학관을 찾아 아이들에게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며 나라를 구하려고 앞장선 숭고한 호국정신을 체험해 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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